매일신문

여가생활 정보담은 CD롬 쏟아진다

대구에서도 CD롬드라이브를 장착한 멀티미디어PC가 대중화되면서 여행 등산관광등 각종 여가생활 관련정보를 담은 CD롬타이틀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이제 여행을 위한 사전답사는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고 있는 것.특히 예전에 비해 정보처리속도가 훨씬 향상된 4배속CD롬드라이브의 등장과맞물려 컴퓨터게임 학습영화뿐 아니라 여가생활정보까지 상세히 수록한 신제품들이 속속 출시, 사용자의 정보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현재 시판중인 등산관련 CD롬중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설악의 사계'(세광데이타테크 제작)로 산악사진작가 성동규씨가 계절별로 촬영한 3백여점의 설악산비경이 수록돼 있는 것이 특징. 또 8개 주요등반코스및 주변 숙박시설안내 정보까지 소개돼 있다. 사진자료는 상업적목적이 아닌 경우 복제(카피)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윈도우즈환경에서만 운영가능한 '서울에서 제주까지'(제이씨현시스템)는전국을 7개지역으로 분류했다. 1백여곳의 관광지안내와 도로사정및 숙박정보를알려주는 여행메모, 자세한 지역지도, 각 지방 특유의 별미, 지역문화행사나축제등 다채로운 여행정보를 내용으로 담고 있는데다 지역별로 손쉽게 검색해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관광안내시스템'(코리아실렉트웨어)도 한국에 관한 개괄적인 내용을담은 종합안내를 비롯, 국내 각 지역의 관광명소교통편 공공기관 레저 쇼핑예술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정보를 12개 항목으로 구분해 소개한 상품. 종합안내편에서는 한국의 자연 문화 정치 경제 역사에 대한 간략한 설명까지 곁들이고 있어 활용의 폭이 넓은 편이다.

또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해외여행정보를 담은 외국산 CD롬도 수입 시판되고있으며 유홍준교수(영남대)의 베스트셀러 '나의문화유산답사기'가 한글과컴퓨터사에 의해 CD롬으로 제작,시판될 예정으로 있어 더욱 생생한 여행정보CD롬타이틀의 제작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주)세진컴퓨터랜드 김건태대구지점장은 "아직까지 대구지역의 멀티PC보급률이 타대도시에 비해 낮은 편이어서 여행관련 CD롬판매량이 많지는 않다"며"레포츠관련 타이틀등 다양한 상품이 개발될수록 수요층도 훨씬 늘어날 것"이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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