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현(19·청구)이 올시즌 3개 지역장사대회를 모두 석권했다.이태현은 7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95청주민속씨름대회 겸 천하장사 3차예선 마지막날 청주장사 결정전에서 신인 김경수(LG)를 접전끝에 3대2로 제압,백두급8강리그에서 김경수에게 져 탈락했던 울분을 깨끗이 설욕하고 1천만원의우승상금을 받았다.이태현은 1개월 간격으로 벌어진 지난 4월 부산대회, 5월 여수대회에 이어청주대회 지역장사마저 석권, 국내 모래판 1인자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이번 대회 백두급 8강 1조리그에서 김경수에 패해 30승에서 연승이 좌절된이태현과 박광덕에 패해 첫 백두장사 타이틀 획득에 실패한 김경수의 결승대결은 예상대로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밀고밀리는 접전을 펼쳤다.이태현은 백두급에서의 패배를 말끔히 설욕하는 한편 김경수와의 역대전적에서도 4승1패의 우위를 지키게 됐다.
인제대를 중퇴하고 올해 첫 선을 보인 2억대 신인 김경수는 적극적인 공격으로 첫 정상의 자리를 노렸으나 또다시 패해 백두급에 이어 두차례의 준우승에그쳤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김경수를 꺾고 백두정상에 올랐던 박광덕(LG)은 8강전에서 김경수에 1대2로 져 김과 1승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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