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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지사후보 "도청 이전하겠다"

매일신문사와 대구문화방송은 7일 대구MBC스튜디오에서 민자당 이의근후보와 무소속 이판석후보를 초청한 가운데 경북도지사후보 합동특별회견을 가졌다.이날 회견에는 양 언론사에서 5명의 패널리스트가 두 후보의 신상에서 부터도정구상에 이르기까지 유권자의 관심사항을 놓고 1시간반가량 질문을 폈다.이날 두 후보는 경북도의 현안과 관심사인 도청이전, 길안보문제, 재정자립도 제고, 행정구역 개편과 농어촌 교육문제 등에 대해 소신과 포부를 밝혔다.민자당의 이후보는 도청이전문제와 관련, "폭넓은 도민의 의견을 수렴해 임기중에 도청입지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무소속의 이후보는 이에 대해 "장기적으로 도청기능을 지역별로 분산해 이전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도정의 혁신방안으로 나오고 있는 도청기구 축소와 도청공무원감축에 대해서는 모두 공무원들의 반발을 우려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이들은 또 공동화현상을 빚고 있는 농촌의 교육위기 문제에 대해서 민자당의 이후보는 시·군단위의 명문고 육성과 교육시설 개선을 처방으로 제시했고무소속의 이후보는 학력사회에서 경력사회로 이전되면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회견에서는 안동 길안보 설치와 포항의 공업용수확보 방안, 고박정희대통령기념관 건립문제 등에 대한 후보들의 정책과 자질을 타진할 수 있는 질의와 답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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