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민자당 이의근, 무소속 이판석
*패널리스트
매일신문 이진협 정치부장, 박진용 사회2부장, 전경옥 특집부차장-경북지사선거에 출마하게 된 동기와 포부는.
▲이판석=대통령선거후 도민들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김영삼정권이 많은 실책을 저질러 도민들이 실망하고 정신적으로 허탈함과 공허감에 젖어있었습니다.이같은 도민들의 심성을 결속하고 새로운 구심점을 찾아 3백만 도민들의 에너지를 묶어 21세기 새경북건설의 초석을 다지고 싶었습니다.▲이의근=공직생활 35년을 하면서 줄곧 지방행정과 관련된 분야에서 경상북도를 바라봤습니다. 경북은 역사를 주도해온 고장이지만 북부지역개발이 미흡하고 재정자립도가 미흡한 것이 경북의 현상황입니다. 이런 경북을 지방화시대에 어떻게 발전시키느냐는 그런 생각을 가져왔고 지사시절 가진 복안을 다이루지 못한 아쉬움등을조감하면서 위대한 경북을 다시 건설하기위해 출마하였습니다.
-오늘날을 경쟁력의 시대라고 합니다만 경쟁력이 없으면 도태됩니다. 이런관점에서 도지사는 주식회사경북의 사장입니다. 이후보는 줄곧 관료생활만 해왔는데 관료사회에도 경영기법 도입이 얘기되고 있습니다. 경영기법을 어떻게도정에 도입하실것인지.
▲이의근=오늘의 행정은 경영행정임에 틀림없습니다. 지사재임시 저는 사장이란 신념으로 일을 해왔습니다. 그때 수출촉진협의회를 구성, 수출기획단을만들어 해외수출에 앞장섰습니다. 능금주스수출을 위해 세일즈맨의 선전을 직접 했습니다. 앞으로 경영사업과 민간사업유치를 통해 세원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판석후보는 경북도의 재정자립도가 얼마인지 알고 계십니까.▲이판석=94년 통계연감을 봤는데 일반회계가 7천7백억으로 40.6%로 나와 있습니다.
-95년에 나온 자료에 경북의 재정자립도는 31%로 더욱 취약해졌습니다. 이런재정자립도로는 민선지사시대가 열리더라도 중앙의 눈치를 보지않을 수 없는데무소속이나 야당은 중앙에서 예산을 따기 어렵다는 얘기를 여당에서 하고 있습니다. 이주장에 동의하십니까.
▲이판석=그것은 여당에서 도민을 기만하는 겁니다. 국고예산은 국회에서 통과되면 용처가 지정되어있는데 특정인이 그것을 좌지우지할 수는 없습니다. 정부여당의 사금고가 아니면 그런 일이 있을 수 없습니다.
지방자치는 무엇보다 자치재정이 되어야 합니다.
자구노력으로 불필요한 예산을줄여야하고 외부재원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국가의 연계된 예산은 국가로부터 받아야하고 요구해야 합니다.-이의근후보는 오랜 공직생활을 '예스맨'으로 일관해왔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후보가 도지사가 되면 도정이 중앙의 시녀가 된다고 우려하는 얘기도 있고 소신과 지역개발의욕이 부족해 자치도백으로는 맞지않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의근=여러가지를 지적했으나 소신과 개발얘기에는 동의하지않습니다. 저는 35년간의 공무원생활을 통해 소신과 의리의 지휘관으로 정평이 나있습니다.'예스맨'이라는 데도 동의하지않습니다. 3백만 도민이 선출하는 지사가 된다면도민의 지사입니다.
-(보충질의)지사재임시절 정책능력과 조직장악력이 부족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항간에는 김우현전지사나 심우영현지사가 더 적격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적격여부는 많은 검증을 통해 결정되었기 때문에 더이상 거론치 않겠습니다. 두지사들이 제 선거에 도움을 주기위해 참여하고 있습니다.-이판석후보의 행로를보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민자당을저울질하다 탈당하고 민주당을 기웃거리거나 자민련과의 접촉설도 있고 탈당이전까지 민자당입당 사실도 몰랐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종교문제도 그렇고 출생지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기회주의적이라는 비난도 있습니다만.
▲이판석=농촌진흥청장을 끝으로 관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장.차관을 거치면국책자문위원직이 주어집니다. 이게 제의사와 관계없이 주어졌을때 일회성 관례로 생각하고 도장을 찍었습니다. 그 파장을 생각지못했고 다른 이유로 그 후에 탈당한 동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저는 천주교신자입니다. 안토니오라는 세례명까지 갖고있습니다. 그러나 불교와도 퍽 가깝게 지내고 있습니다. 출생지는 그 당시 선산군 장천면 서부동이었으나 행정구역이 바뀌어 칠곡군 가산면이 되었습니다.
-(보충) 고박대통령에 대한 추모정서를 얘기하고 있는데 뒤늦게 박준홍씨의출마가 선거판세와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리라고 봅니까.▲이판석=자민련이란 공당에서후보를 내는 것에 대해 왈가왈부할 수 있는것은 아니지만 저한테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봅니다.
-이의근후보는 독실한 개신교장로로 아는데 서울로 이사를 하면서 김영삼대통령이 장로로 있는 충현교회로 옮기셨다는데….
▲이의근=그렇지않습니다. 69년 서울 전농동의 조그만 교회에 다닌 이후로한번도 옮긴 적이 없습니다.
-이판석후보는 농업을 잘 이해하는 후보로 알고있습니다. '그라목손'이 어떤농약인지 아십니까.
▲이판석=잘모르겠습니다.
-제초제입니다. 재임시에 미시적인 일에 집착해 '이주사'라는 별명을 들을정도였고 주요 결재를 장기간 미뤄 행정처리가 늦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신경영 신사고가 요구되는 시기에 행정감각을 갖추고 있느냐에 많은 의문이 있습니다. 행정가로서 자신의 결점을 어떻게 보시는지.
▲이판석=도지사의 직분을 지나치게 충실히 수행하다보니 그런 평을 한지는모르지만 그것도 저의 의욕의 소산이 아니었나 싶습니다.지난 93년 제가 한얘기를 기억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제 공무원은 행정서비스에 있어서도 모두규제에서 서비스행정으로 가야한다. 코스트의 개념을 가져야한다. 도내에 있는모든 소재를 상품화해 수입원으로 삼는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그와같은 점에서도 제가 도정을 이끄는 적임자가 아닌가 생각합니다.-대구시장후보가운데는 대구시역의 확대편입을 주장하기도 하고 뿌리가 같은경북과 통합하자는 얘기도 하고있습니다. 제2차행정구역개편에 대한 생각은.▲이의근= 대구와 경북은 서로 밀접한 보완관계에 있습니다. 행정의 필요성과 주민의 편리성은 행정구역개편만으로는 되지않습니다. 대구시와 경북은 기능의 보완으로 광역행정체제를 갖추는게 바람직합니다.
-(보충질의)대구시장과 경북지사가 소속정당이 다르면 마찰을 빚을 가능성이있습니다. 대구와 경북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정립한다면
▲이판석=대구.경북은 독립된 자치단체지만 업무상 기능적으로 상호보완 관계입니다. 정당으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이의근=대구경북은 한뿌리입니다. 행정과 개발차원에서는 정책정당이 상호보완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도청이전은 3백만 도민의 한결같은 바램입니다. 3년전에 거론되었지만 집행부가 도의회에 떠넘기는 바람에 예산만 낭비하고원점에서 맴돌고 있습니다.이전이 늦어진 것에 두 분의 책임도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도청이전에 대한 소신과 구체적인 계획이 있습니까.
▲이의근=도청이전문제는 3백만 도민의 관심사입니다. 그동안 도의회가 용역을 통해 6개지역으로 논의했으나 임기때문에 다시 집행부로 넘어갔습니다. 자치법상 도지사가 입지를선정하고 내무부장관의 승인을 거쳐 도의회의 의결로처리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동안 결정권을 의회로 넘겨놓은 것은 잘못입니다. 폭넓은 도민의 의견을수렴해서 임기중에 반드시 도청입지를 선정하겠습니다.
▲이판석=이 문제를 처음 제기한 것은 접니다. 91년에 제기해 도의회와도 논의한 바 있습니다. 도청입지는 차치하고라도 도청을 중심으로 발전의 전환점을모으고 행정의 구심점을찾아야 합니다. 교통통신이 발달되었으므로 수산국은포항에 농림국은 안동에공업국은 구미에 두고 화상회의를 통한 도청이전문제를 해결하는 방안도 있습니다. 슬기롭게 민주적인 방식으로 도민의사를 결집해도청이전문제를 해결할 의욕을 갖고 있습니다.
-이판석후보가 집행부의 일을 의회에 넘긴 것은 책임회피 아닙니까.▲이판석=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지만 도청이전은 도의회의 의결을 거쳐야 합니다. 도지사가 결정할 일이 아니므로 도민전체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경북은 고박정희대통령에 대한 애착이 강한 곳입니다. 10년전부터 기념관건립에 대해 구미출신 국회의원이 관심을 갖고 있는등 기념관건립에 대해 어떻게생각하시는지.
▲이판석=양의 동서를 막론하고 가장 존경하는 분이 박정희대통령이라고 얘기한 바가 있습니다. 그분이 보릿고개를 해결했고 오늘의 경제성장의 토대를닦았고 과단성있게 소속도로 건설을 추진하지 않았습니까. 기념관을 건립한다면 심부름꾼으로 참여할 용의가 있습니다.
▲이의근=공직생활을 하며 박대통령을 직접 모셨습니다. 그분에 대한 평가는역사에 맡기고 기념관건립은 찬성하나 정치적으로 이용되어서는 안됩니다.-포항지역의 만성적인 공업용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하여 논란중인 길안보문제에 대해 농업용수가 먼저 해결되면 공업용수를 준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길안보문제를 농업용수로만 거론하는 것은 지역이기주의에 영합하거나 표를 의식한것 아닙니까.
▲이판석=국가정책의 우선순위에 따라 차이가 있겠죠. 길안보문제는 여기에의존해 농사짓는 사람은생존권입니다. 생존권을 위협하고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것은 한번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포항용수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해야하고영일군 관할에서 수원을 찾을 수 있다고 듣고 있습니다.
-지난번 가뭄으로 인한 포항과 경주의 용수부족사태로 조업에 차질을 빚고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포항지역 용수해결 방안은.▲이의근=포항지역에 댐을 설치하는 것을 정부차원에서 검토하고 있고 장기적으로 바다물을 증수해 공업용수로 쓰는 복안도 있습니다. 길안보는 부수적인문제입니다. 안동지역은댐으로 많은 피해를 입고있습니다. 길안보를 만드는것은 주민에 큰 부담이 됩니다.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어느쪽이 도민을 위한것인지 잘 생각해야 합니다.
-이의근후보는 정통내무관료로비교적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있습니다.민자당공천당시 추진력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이의근= 추진력이란 행정수행을 어떤 식으로 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행정은 말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해야 합니다. 지사재임시절 구안(구안)중앙고속도로는 국회예결위원 9명을 불러 현장답사해 1년 앞당겨 금년에 준공하게 되었습니다. 지난날의 행정과 일선경험을 통해 확정되면 끝까지 추진하는 추진력에대해서는 자신있습니다.
-이판석후보는 내무부재직시 지방자치법초안을 잡은 것으로 압니다. 현행 자치법안이 지나치게 제약이 많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런 법을 초안한 사람으로서 민선지사선거에 출마하는게 의아하기도 한데 현행지방자치법에 대한 견해는.
▲법이란 시대적 요구에 따라 수시로 개정하기도 하고 시대적 국민적 요구가있을 때마다 보완해오고 있습니다. 자치기획단장으로 있을때 그 시점에서 최상의 법으로 만들어 졌던 것이고 시대가 요구하면 당연히 개정되어야 합니다. 금과옥조와 같은 법이 있습니까. 필요하면 국회를 통해 법으로 반영되도록 하면됩니다.
-현재의 지방자치는 반쪽자치라고 합니다. 도교육청과 도경찰청을 도산하로끌어들일 방안이 있습니까. 농촌교육공동화의 대안은.
▲이판석=지방자치가 나아가야할 방향이 바로 그것입니다. 하나의 도에는 하나의 의회라는 원칙으로보면 도교육청이 흡수되어야합니다. 경찰도 이원화해지방경찰은 도지사산하에 들어와야 합니다.
▲이의근=농촌이농의 첫번째 원인은 교육입니다. 연간 5만명정도가 이농하는데 다행히 정부가 5.31교육개혁조처를 발표해 교육환경이 좋아지고 있습니다.지사에 당선되면 시.군단위 명문고를 육성하고 교육시설을 개선해 이농현상을막겠습니다. 다만 지방재정이 취약하므로 국가와 지방의 재정문제가 함께 검토되어야 합니다.
-두분은 고교선후배사이로 공직사회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경력을 쌓아왔는데 민자당공천을 앞두고이판석후보가 양보를 간청한 것으로 아는데 이의근후보는 선후배관계의 정리를 무시하고 출마한 이유가 있으면.▲이의근=이후보와는 존경하는 선배가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집권당이 도지사로 누구를 내보내느냐의 문제는 동창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이판석후보는 그동안이의근후보에게 민자당 공천을 양보하라고 말한적이없습니까.
▲이판석=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소문이 나 있습니다. 경북지사자리가 고교동창회장을 뽑는 자리는 아니지않습니까. 그런 요청을 하는 것은 지사위치를 잘못 이해하고있는것 아닌지. 이것이 사실이라면 민자당을 탈당하실때 국정수행능력무능이라는탈당의 변이 출마를 위한 변명아니냐는 지적을 받고있습니다.▲이판석=공천달라는 얘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찾아가서 만났습니다. 저는 이번 기회에 기왕에 뜻을 굳히고 있었으니까 이후보는 여러가지길이 있지않겠느냐며 이번에는 나를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그 자리에서 이후보는 윗분의 뜻이 무엇인지 모르니까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해 가볍게 끝냈습니다.
-그당시에는 민자당공천으로 출마하겠다는 의지가 없었습니까.▲이판석=당하고는 상관없습니다. 인간적인 관계였습니다.
-행정의 경영측면을 강조하고 있으신데 도청의 기구를 축소하고 인원을 감축할 용의는 있습니까.
▲이의근=정부내 조직은 환경변화에 따라 배치되어야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경북에는 최근 10개시군이 통폐합 돼 많은 인력이 남아있습니다.그런 문제를소화하고 정리된 후에는21세기에 부응하는 조직문제를 충분히 연구하면 됩니다. 그런 차원의 보완이지 인원축소나 감축은 아직 생각지않고 있습니다.▲이판석=개혁이라고 할때 기구축소나 감축이 능사가 아니라고 봅니다.도의기구를 새로운 체제로 바꾸고 싶습니다. 조직체계를 참모형조직으로 바꿔 그분야 전문가들이 되도록 해 거기서 실력을 쌓으면서 그사람이 부지사까지 승진토록 하는 것이 맞습니다.
-부인자랑 좀 해주시죠.
▲이의근=생각보다 점수를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항상 미안하게 생각하고있지만 가정을 잘 돌보지못한 것이 아쉽고, 이번선거도 열심히 뛰고있는 것같은데 교사직을 25년 하면서도 가정일을 잘 꾸려왔고 불평없이 살아왔습니다.그점이 자랑스럽습니다.
▲이판석=결혼할 무렵 가정이 어려워 맞벌이를 해왔습니다. 언제나 불평없이아이들을 기르고 시부모 모셔온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뒷바라지한데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집사람에게 보답하지못해 그점이 늘 아쉽습니다.-경북도내에 여성공무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아십니까.16.5%입니다. 일반직의 경우 4급이 단 1명,5급이 15명뿐이고 80~90%가 하위직에 있습니다. 도지사가 되면 여성공무원들의 평등한 승진을 어떻게 보장하겠습니까.▲이의근=여성의 사회진출이 확대되어야 합니다. 과거에는 여성의 공직진출을 일정비율로 제한했으나 이제는 여성공무원이 늘고있습니다. 앞으로 여성의사회봉사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민자당은 도의원에도 6명중 3명을 여성의원으로 추천했습니다. 지방의회와 각급 사회단체에도 여성진출이 많아져야 합니다.▲이판석=여성을 가정에 묶어두는 것은 국력의 반을 허비하는 것입니다. 제공약에도 여성의 적극적인 사회참여가 있습니다. 보다 많은 여성이 지방행정에참여하는 길을 트겠습니다.
-경북지사선거에도 TK정서가 변수로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지.▲이의근=TK정서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경북기질은 역사를주도한 자부심과 진취적 기상과 과거사를 주도해온 의식이 있지만 새정부들어 소외감을갖는 일이 있었습니다. 다만 이번 선거를 통해 도민의 기질로 봐서 정부의 잘못을 비판하고 평가하는것이 선거에 반민자정서로 변형되어 나타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선거에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봅니다.
-여권인사니까 관변단체가 없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항간에는 경북발전동우회와 이의근후보와의 관계에 대해 말이 많은데.
▲이의근=경북발전동우회는 지사부임이전에 조직된 순수 민간 단체로 알고있습니다. 저와는모든 주변조직이 많은데 이번선거를 통해 특정단체와 관계를맺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재산공개과정에서 23억을 신고하셨는데 이에 대해 의혹이 없지않은데….▲이판석=재산이 23억신고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내용은 집이 하나있는데 그것이 18억입니다. 그집은 15년전에 1억5천만원에 샀는데 4~5년전에공시지가가 갑자기 뛰어18억이라는 큰돈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오랜공직생활을 청렴하게 살아온 데 대한 하나님의 은총으로 고맙게 생각합니다.-이의근후보는 공명선거의 신기원을 이루자고 했는데 청와대에 있으면서 뻔질나게 지방나들이를 했다는 얘기가 있고 각종 행사에 얼굴을 내밀기 위해서였다는 얘기도 있는데....
▲이의근=청와대에 있으면서는 바빠서 거의 못왔습니다.대구여성회초청을 받아 특강을 하느라 한번 내려왔고 그 이후는 공직을 그만두고나서 왔습니다.-지사재임이후 농촌진흥원장으로 가시면서 민선지사를 노리고 조직적인 선거운동을 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판석=도지사로 있으면서부터 농업도지사가 되겠다는 것을 밝혔고 농업분야에 애정을 기울인게 사실입니다. 그 이후 또다시 그 단체를 보호육성해준데대해 그분들이 고마워 한 것이지 그분들 앞에서 선거운동을 한 적은 없습니다.-92년이후 경주경마장과 경부고속전철노선이 확정되었습니다. 이에 학계와문화재관계자들이 외곽이전을 주장하고 있고 경주시민들은 경마장조기건설을주장하고 있습니다 . 이같은 상반된 입장을 어떻게 조율할 것인지.▲이의근=경마장문제는 저도 책임이 있습니다. 부산과 논란을 벌일때 제가직접 건의해 경주로 확정지었습니다. 최근 학계와 문화계에서 논란이 일고있습니다. 이문제는 문화재관리책임과 관광도시에 걸맞는 시설의 구축등 양면성이있습니다. 경마장문제는 5백억의 연간 수입이 예상됩니다. 따라서 이를 추진하되 문화재보호차원에서 면밀히 검토해 조화를 이뤄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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