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무면허 치과시술로 AIDS 걸릴수도

최근 무면허 치과업자에 의한 치과시술 피해가 상당히 심각한 수준을 보이고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국내의 치과의사수는 1만3천여명인데 반해 부정치과의료 행위자는 약 3만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85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3백18건의 부정치과 의료행위자가 검찰 등에 검거되기도 했다.

무면허치과업자는 불결한 상황에서 부정확한 시술은 물론 인체에 유해한 공업용 재료까지 사용하고 있어 해악이 크다는 것이 치과전문의들의 지적이다.이에 따라 대구시치과의사회에서도 계몽활동과 함께 151-2282의 돌팔이 신고전화를 설치, 전화신고를 받고 있다.

치과의사회에 따르면 무면허치과 시술은 첫째 치과의료기관서는 기구를 고압멸균기, 자외선 살균기 등을 통해 철저하게 소독, 사용함으로써 위생적이고 감염예방에 신경을 쓰는데 반해 부정의료업자는 소독시설 미비는 물론 일회용 주사바늘 등을 사용치 않아 간염이나 AIDS 등 감염우려가 높다는 것.또 이들은 대부분 진료장소가 고정되지 않고 몰래 시술해야 하는 형편이므로사용기구들이 상식이하로 조잡하고 불결하며 환자를 계속 진료할 수도 없어 구강건강을 해칠 우려도 높다는 것이다.

한편 대구시치과의사회에서는 무면허 치과업자를 고발하면 신고자에게 3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피해를 입은 치료에 대해서는 무료로 치료를 해주기로했다. (연락처)424-9753, 427-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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