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방의원 6.27 전선-경북 영주 휴천2

영주시에서 가장 인구도 많은 휴천2동은 초대 시부의장을 역임한 정명훈씨(52.운수업)와 영주시 약사회장 안길좌씨(53.양지약국) 조경업자인 우순하씨(46)가 경합을 벌이는 영주시내 최대격전지로 손꼽히고 있다.광역선거구에 못지않은 이 선거구는 타선거구의 4~5배인 9천2백6명의 유권자가 있다.이들중 1천2백세대 3천여명이 '아파트'의 주민들이고 대부분 공무원, 교원들로 의식수준은 대단히 높아 선거운동도 그만큼 힘든 곳이다.낮에는 사람(주민)만나기 힘들고 밤에는 아예 문을 열어주지 않아 대화는 물론 접촉이 거의 단절된 지역이다.

주민들이 스스로 사람을 선택할수 있는 수준으로 공정한 게임이 기대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우열을 판가름하기 어려운 상황.

영주시의회 2대 의장감으로 부상되고있는 정씨는 초대임기중 낙후된 지역을신흥도시로 부상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것으로 자부하고 있다.의정활동도 분명하게 처신, 지역민들과 공무원사회에서는 널리 알려진 인물이며 노인대학운영과 청소년후원에 힘을 쏟는등 지역을 나름대로 다져왔다.그러나 인척인 안씨가 출마의사를 표명하면서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있다.안씨는 순흥 안씨 종친회와 남영주새마을금고 재향군인회 영주중학교 동창회등을 배경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힘겨운 인물과 대결, 자신의 비중을 다룰수 있는 기회"라며 지금까지 약국경영자의 봉사자세에서 사회에 봉사하는 인물이 되고싶어 기초의원을 원한다고밝히고 있다.

한편 우씨는 조경사업으로 자수성가했으며 이젠 사회에 봉사하는 사람이 되고자 출마 했다고 밝혔다.

체육회 불교계 종친회가 지지기반이며 이를 중심으로 표밭을 다지고 있다.〈영주.이재춘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