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선거법이 전화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무제한 허용함에 따라 벌써부터 통화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하고 선거용 단기가입전화도 늘고 있다.특히 후보자들이 11.12일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가면 후보자는 물론 운동원과 자원봉사자등이 유권자를 상대로 무차별 전화공세를 펼 것으로 보여 사상초유의 '선거전화공해'가 빚어질 전망이다.한국통신 대구본부에 따르면 대구.경북에서 지난 5월 하루중 전화이용이 가장 많은 한시간(최번시)의 통화량이 5백49만건으로 지난해 같은달의 4백79만건보다 무려 70만건,15%나 증가했다는 것이다.
또 지난 4월에도 최번시 통화량이 5백52만건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37만건이늘었다.
한편 선거용으로 판매된 단기가입전화가 6월중순까지 약 2천8백여대로 지난달 중순의 4백60여대보다 크게 증가했으며 앞으로 4천대까지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일부 후보자들은 동시에 3백명까지 전화통화가 가능한 다중통화장치와 상대방이 전화를 받을때까지 신호음이 울리는 자동발신장치를 구입하는등전화를 통한 득표활동준비에 치중하고 있다.
한국통신 한 관게자는"득표전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6월중에는 최번시 통화량이 지난해보다 30%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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