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LG반도체, 반도체 자동설계S/W수출

구미공단 LG반도체(대표 문정환)가 반도체 설계를 자동으로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랑데뷰)의 개발에 성공, 미국의 META소프트웨어사로부터 판매액의 8%를기술료로 받는 조건으로 기술수출계약을 체결했다.이번에 수출계약된 랑데뷰는 LG반도체가 지난 89년 8월부터 연구개발에 착수, 5년간에 걸쳐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회로도면 설계, 회로및 배선 시뮬레이션을 동시에 자동 구동하여 설계된 회로와 시뮬레이션 결과를 상호 검증할 수있는등 획기적인 신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64메가 D램을 비롯 2백56메가 D램 1기가D램등 차세대 반도체의 극초미세 회로선폭으로 인한 전압강하현상과 도선 상호간 간섭현상의 발생을 효율적으로 추출, 검정해 설계에 곧바로 반영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제품개발 초기부터정확한 설계가 가능하다는 것.

또한 이로인해 설계기간도 기존에 비해 20%이상 단축할 수 있는등의 기능을갖고 있는 것으로 지난 1월에는 장영실상을 수상키도 했다.수출계약을 체결한 미국의 META소프트웨어사는 반도체회로 설계분야의 선진업체로서회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전세계의 연구기관 반도체업체 대학교등에 거의 독점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LG반도체가 개발한 랑데뷰의 기술수준을높이 평가, 자사의 소프트웨어와 통합하여 전세계에 공급키위한 방안으로 계약이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귀미.박종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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