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방의원 6.27전선 대구-광역

○...대구시의원 출마자 최만석씨(서구 제2선거구)는 후보등록전 홍보플래카드를 길에 내걸었다가 11일 서갑선관위에 적발돼 경고조치.최후보측은 11일 등록업무에 바빠 선관위의 단속망이 허술해진 틈을 타 후보등록전인 이른 아침부터 플래카드를 지역구에 내거는 얌체짓을 하다가 눈썰미있는 시민의 신고로 덜미를 잡힌 것.최씨는 또 기탁금(4백만원)을 해당 구선관위에 맡겨야 하는것을 모르고 10일 시선관위에 기탁하는 실수를 저질렀다가 11일 서갑선관위에 재기탁하는해프닝을 연출, 선거운동 첫날부터 구설수를 연발.

○...수성갑.을 선관위에는 11일 오전9시 후보등록에 앞서 이날 오전 7시쯤 시.구의원 입후보자들이 모여들기 시작, 8시쯤에는 30여명이 대기했으나예전같은 혼잡은 사라졌다는 평.

이는 구청장, 시의원후보의 경우 정당과 가나다순으로 기호를 정하고 구의원후보는 12일 오후6시 접수마감후 추첨으로 기호를 정하기로 해 접수순과별다른 관련이 없기 때문으로 풀이.

○...수성갑선관위앞에서는 한시의원후보가 접수를 마치자마자 지지자들이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는 등으로 선거운동 시작을 실감케 하기도.수성1선거구 시의원으로 무소속출마하는 김인석후보(32)가 1선관위에서 3번째로 접수하고 난후 접수장앞에서 20여명의 젊은 지지자들이 이름과 선거구호를 연호.

○...대구 중구청 선관위에는 접수시간 1시간전인 오전 8시쯤에 이미 대다수의 예비후보들이 도착해 등록서류를 점검하고 이야기를 나누는등 부산한모습.

대구중구시의원 2선거구에 출마한 김수경씨의 대리접수자인 윤규태씨(52)는 후보자등록 하루전날인 10일 밤 10시30분 구청에 도착해 밤을 꼬박 샜다고.

윤씨는 "새벽에 오면 문을 열어주지 않을것 같아 밤을 샜다"며 "처음이 좋아야 끝이 좋다는 속담을 따른것 뿐"이라며 멋쩍은 웃음.

○...대구달서갑.을 선관위 후보자 최초등록은 구청장에 김대희씨(42.경일토건회장), 시의원은 제2선거구에 출마한 유병노씨(41.전 구의원), 구의원은두류1동 박종렬씨(56.양곡상)로 밝혀졌는데 이들은 첫등록을 위해 일찌감치등록서류를 완비하고 등록에 대비.

또 대부분의 후보들이선거운동원이나 선거기획대행사를 통해 접수했으나달서구청장에 출마한 황대현씨(58)는 직접 서류를 챙겨 등록해 눈길.○...대구상인동지하철가스폭발사고로 외아들을 잃은 정덕규씨(43. 대구대강사)가 대구시의원 달서을 제6선거구에 첫 등록해 눈길. 폭발사고현장과 인접한 달서구 송현1, 2동 본동에 출마한 정씨는 "책임행정을 일깨우는 상징적존재로 남아 안전파수꾼이 되기위해 나오게 됐다"고 출마의 변.정씨는 "대형앰프 전화기등 후원자들의 지원이 잇따르고 있고 PC통신을통해 전국에서 격려메시지가 날아들고 있다"며 고무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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