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을지역 기초의원선거출마예상자 전원이 11일 후보등록첫날 일찌감치 등록을 마친데 비해 동갑지역은 37명중 31명이 등록을 완료.등록접수시작 시간인 9시 이전에 대부분 접수장에 도착한 후보와 대리인들은 접수순서를 놓고 선관위측과 잠시동안 실랑이를 벌였는데 동구청장 입후보자인 최제만후보측은 일착으로 대기했는데도 추첨을 통해 접수순서가 정해지자 불만을 표출하는등 신경전.선관위측은 오후2시쯤 접수가 거의 마무리되자 접수장소를 동구청 대회의실, 민방위교육장에서 선관위사무실로 바꾸는등 비교적 한산한 모습.○...11일 동구 기초의원선거 입후보등록결과 효목2동에서 최고령후보와최연소후보가 나란히 출마해 눈길.
할아버지와 손자뻘인 이들은 지난해 효목국교장을 정년퇴임한 이재녕후보(66)와 청년회의소 회원인 임영관후보(33)로 비슷한 시간에 접수를 마치고서로 선전을 다짐하며 굳게 악수를 나누는등 다정한 모습.○...후보등록 첫날인 11일 대구시 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 구의원 출마등록을 한 후보자는 36명에 불과해 경쟁률이 2대1에 그쳤다.이같은 경쟁률은 당초예상했던 2.5-3대1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선관위관계자들은 ~"추천장을 받아간 사람들 중 당선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이 등록을포기해 경쟁률이 떨어진 것 같다"고 분석.
그러나 출마를 포기한 한 인사는 "당초 마련해 놓았던 선거자금보다 훨씬많은 돈이 들어가 등록하지 않았다"며 "벌써부터 금품및 향응제공등 금권선거가 판을 쳐 돈없는 사람은 출마도 못할 지경"이라고 개탄.○...남구 구의원선거에 후보등록을 한 후보자 36명중12명이 10억원이넘는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나 초대 구의회와 마찬가지로 이번 선거도재력가들의 '돈잔치'가 되지 않느냐는 우려가 팽배.
한 유권자는 "대통령은 이번 선거를 돈 안쓰는 선거로 만들겠다고 천명하고 있지만 막상 선거전에 돌입,한표가 아쉬운 지경이 되면 재력을 가진 후보자들이 마구 돈을 뿌릴 것이 뻔하다"며 금권타락행위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
○...이번 후보자등록에서는 지난 91년 지방의회선거와는 달리 법정서류미비등으로 등록을 하는데 애를 먹는 후보자는 찾아보기 힘들었다.남구선관위 박당웅관리계장은 "출마예상자들을 상대로 선거설명회를 가진데다 등록전 2~3차례에 걸쳐 서류검토를 한탓에 막상 등록일에는 등록절차가원활하게 치러졌다"고 전언.
○...선거인 명부사본을 교부받기 위해 은행에 교부금을 미리 내고 영수증을 가져온 일부후보들은 선관위측이 일요일에는 교부금영수증을 접수하지 않는다고 하자 심하게 항의하는 모습.
기초의원에 출마한 한 후보는 "십분이라도 선거운동을 먼저 하기 위해 이른 새벽에 나와 일등으로 접수를 했다"며 "선거운동에 반드시 필요한 선거인명부를 일요일이라는 핑계로 교부하지 않는 것은행정관청의 횡포"라며 흥분.
○...대구달성군 기초의회의원 출마예상자 27명은 등록 첫날 모두 접수를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
대부분 오전중에 후보등록을 마쳤으나 출마자로 거론되지도 않았던 가창면배홍규씨(42)가 이날 오후4시 최종 등록.
구지면은 4명이 등록, 9개선거구 가운데 최고의 경쟁률를 보인 반면 화원,하빈, 현풍이 각각2대1로 최저의 경쟁률.
후보자 가운데 고용덕씨(68.유가면)와 김수열씨(35.논공)가 각각 최고령자와 최연소자로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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