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 공권력 투입과 관련, 10일 천주교대구대교구 총대리 서정덕보좌주교가 '깊은 유감'의 뜻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한데 이어 11일에는 대구대교구 소속 99개 성당들이 주일미사가 끝난뒤 일제히 신자들에게 진상을 알리고 13일부터 명동성당의 타종에 맞춰 시국을 위한 기도를 올리기로 했다.서보좌주교는 성명서에서 "한국통신공사의 기능이 중요하고 농성과 시위가 부당할지라도 대화로유도하지 못하고 두번이나 경찰이 투입되기에 이르도록한 당국의 경직성에 우려를 느끼며 하루속히 이 상처가 치유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면서 서울대교구와 함께 13일부터 명동성당의 타종시각(매일오후3시)에 이나라의 모든 이, 특히 이번 사태의 당사자들이 사랑과 평화를소중히 생각하는삶을 이루도록 기도하고, 이 기도에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들은 각자 그 자리에서'화살기도'나 '주의 기도'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본당신부들은 명동성당이 지난 시절 '쫓기는 자들의 피난처'였던 관행과한통사태 관계자들이 양심수인데도 당국에서 대화로 사태를 풀어나가려는 인내심을갖지못한데 대해 유감을 표하고, 언론들의 바른 보도와 신자들이 사태추이를 끝까지 지켜볼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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