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5월 페넌트레이스초반의 부진을 털고 승승장구하던 삼성이 6월에는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6월들어 진행된 9게임에서 삼성이 거둔 성적은 3승1무5패.롯데와 1승1무1패, 해태와는 2승1패를 기록, 원정길에서는 순항했으나 홈구장에서 LG에 내리 3연패,대구 야구팬들의 성원에 찬물을 끼얹었다.
특히 삼성은 LG전에서최한경 박충식 김상엽등 에이스급 투수들을 차례로내고도 완패, 앞으로 투수진 운용에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바닥난 투수력보다도 안정감을 상실한 내,외야의 수비진과 고정되지 못한 타선에 있다.
12일 현재 삼성은 8개구단중 가장 많은 45개의 실책을 남발했다.게다가 투·포수의 악송구, 진루한 주자들의 주루사 ,중계플레이 미스, 도루실패등 보이지 않는 실책이 타구단에 비해 너무 많다는 지적이다.내야의 경우 지난5월13일 한화전에서의 부상으로 빠진 강기웅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다.
2루수 강기웅이 신인급의 이승엽(1루수) 김재걸(유격수) 이동수(3루수)를추스려 꾸려가던 내야는 현재 중심핵을 잃은 상태다. 김재걸은 매경기마다바뀌는 키스톤플레이의 파트너(2루수)와 조화를 보이지 못한채 부담감을 느낀듯 현격한 난조(실책 12개)에 빠졌다.
실제로 LG전에서 삼성은 김한수 차상욱 김태균을 번갈아 2루수로 기용했다.
수비수가 들쭉날쭉하면서 타선도 경기에 따라 상,하위가 완전히 뒤바뀌는엉성함을 드러냈다.
이같은 주전없는 땜질식야구가 결국 선수들의 타격,수비감각을 흐트려놓았다는 분석이다.
프로야구전문가들과 지역야구팬들은 "이제 더이상 삼성이 신인만으로는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 경험많은 노장들을 수비에서라도 적절하게 활용할수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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