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LG에는 안되는가"삼성라이온즈가 홈구장에서 LG에 3연패하는등 4연패의 수렁에 빠지자 그동안 열렬히 삼성을 성원하던 대구의 야구팬들이 관전을외면(10일 관중 5,700명)했다.삼성은 11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LG와의 시즌8차전에서 에이스 투수김상엽이 초반 무너지면서 상대타선에 홈런3방 등 장단16안타를 허용, 3대12로 대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대LG전1승7패의 수모를 당하며 22승3무24패를 기록, 하위권인 5위로 다시 처졌다.
전경기에서 상대 에이스 김태원과 이상훈에게 1승씩을 헌납한 삼성은 이날김상엽을 내세워 연패탈출에 배수의 진을 쳤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시즌 16번째 만원)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등판한 김상엽은 LG루키 조현의 연속홈런등 집중6안타를 허용, 3이닝을 버티지못하고 시즌 3패째(6승)를 기록했다.
LG는 1회초 조현의 좌월 솔로포로 선제점을 올리고 3회초에는 조현의 좌중월 3점홈런을 비롯해 7안타를 몰아치며 대거 5점을 추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후 삼성은 구원투수 신성필의 호투를 바탕으로 4회말 양준혁의 우월투런홈런(시즌8호)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 6회말에는 이동수 강종필 김한수의연속3안타로 1점을 더 따라붙었다.
LG는 그러나 8회초 4안타와 볼넷2개, 삼성 내외야진의 중계플레이 미숙을틈타 4점을 추가했다.
이밖에 잠실과 인천에서는 연장승부를 펼치며 OB가 해태에 3대2로, 태평양은 롯데에 7대6으로 각각 승리했다.
전주에서는 한화가 홈팀 쌍방울을 8대4로 제압했다.
한편 삼성은 10일 LG전에서도 상대 이상훈에게 7회까지 1안타로 눌리는등5안타의 빈공에 그쳐 2대7로 주저앉았다.
11일 경기전적
▲대구
LG
105000042|12
000201000| 3
삼성
△LG투수=오희주(승) 강봉수(6) 차동철(세 6회)
△삼성투수=김상엽(패) 신성필(3) 김승남(6회)
△홈런=조현(1회1점 3회3점) 심재학(9회2점 이상LG) 양준혁(4회2점 삼성)▲잠실
해태
00100001000|2
20000000001|3
OB
△투수=선동열(패) 이용호(승)
▲인천
롯데
2010030000|6
0200010121|7
태평양
△투수=박동희(패) 정명원(승)
▲전주
한화
014012000|8
200011000|4
쌍방울
△투수=정민철(승) 성영재(패)
◇10일 경기전적
▲대구
LG
002000500|7
000000110|2
삼성
△LG투수=이상훈(승) 이병석(8) 강봉수(8) 차동철(세 8회)
△삼성투수=박충식(패) 김승남(7) 신성필(8회)
△홈런=이우수(3회2점 LG ) 이승엽 (8회1점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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