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동 양곡도매 시장내 농협 서울공판장이 지난달 23일부터 수입 잡곡 위탁 상장에 참여, 지역 농협에도 이같은 움직임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는 기사를 읽고 고향을 농촌에 두고 우리 농산물을 이용하는 주부의 한사람으로서 섭섭함을 금할 수 없다.요즘 우리 농산물은 그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수입 농산물의 가격 경쟁에밀려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다행히 일부 뜻있는 단체들의 우리밀, 보리 살리기 운동에 힘입어 다소 국민들이 우리 농산물 이용에 앞장서고 있고, 농협에서도 생산자 단체 보호로위해 수매를 해 주어서 농협 창구 어디에서나 쉽게 우리 농산물을 구입할 수있었다. 신토불이를 외치면서 수입 농산물을 취급한다면 농민들의 실망은 물론 대다수 국민들로부터그동안 쌓아놓은 우리 농산물의 대변인격인 '농협창구, 농협공판장, 농협슈퍼'에서도 공신력을 잃을 것이다.그렇게 되면 가뜩이나 어려운 농민들의 생산의욕 저하는 물론, 우리 농산물의 설 자리는 점점 적어질 것이다.
적자를 이유로 안이한 발상을 하기전에 우리 농산물이 가격 경쟁에서 이길수 있는 방편을 농민들과 함께 연구해야 하지 않을까.
유난희(대구시 달서구 이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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