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민자당 : 조해녕-'고부가섬유'창출...'자동차'생활화
자민련 : 이의익-'두뇌'적극 활용 지적산업 우선 육성
무소속 : 문희갑-공무원 신분보장 행정 서비스 개선
무소속 : 이해봉-김영삼정권 실정 이번 선거서 심판
--페널리스트--
이진협 매일신문 정치부장
김문오 대구MBC취재1부장
최용호 경북대교수
사회 김종찬 대구MBC국장
▲이해봉=대구가 살기위해서는 시민들의 의식개혁이 있어야 합니다. 현상유지적인 대구시민의 사고로는 안되고 차세대를 육성해야 합니다. 또 낙후된대구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과 섬유산업위주에서 다른 산업을 유치해물류최대기지를육성해야 합니다. 환경·문화·복지·교육에 중점투자하고금호강·낙동강을 잇는 10차선제방도로를건설해 산업물동량을 처리해야 합니다.
▲조해녕=21세기 장기전략으로중추관리기능을 강화해 국제화기능 정보·금융서비스기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 해양지향성 사회간접자본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기위해 대구부산·대구포항·대구마산간 항구접근 3대 통로를확장해야 합니다. 또 대구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섬유산업을 고도화하고 자동차산업을 유치하고 미래첨단산업을 유치해야 합니다. 창조적 예술문화를 개발해 대구를 선도적인 문화예술도시로 만들어야 합니다. 선진교통체계와 환경과 녹지공간을 만드는데 힙써 나가겠습니다.
▲문희갑=정치공약으로 당선되면 민자당에는 절대 입당하지 않겠습니다.대구경제를 살리고 부드러운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대구의 인재를 키우고 대구에 문화예술의 꽃을 피우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경제를 살려야 하고 재원조달이 관건입니다. 국내에서도 재원을 강구하겠지만 국제화시대에 상업차관과 기채를 가지고 오겠습니다.교통환경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시장직속으로특별기획단을 두고 섬유산업과 중소기업의 진흥을 위해 대구시의 인력과 기구를 조정해 해결하겠습니다.
▲이의익=지방화시대에 시민이 주인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시장이 되면 푸른대구 맑은물과 푸른숲이 충만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합리적으로 행정구역을 조정해 21세기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을 만들겠습니다. 새로운산업구조를 창출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교통문화정착으로 서민생활을보장하도록 하겠습니다.지방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선거과정을 깊이 관찰해 현명한 선택을 해주십시오.
―4명의 후보는 대구경제의 활성화를 공약으로내걸고 있습니다. 그만치대구경제가 취약하다는 시민공감대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조후보는 대구의 4대 발전전략으로 산업구조 고도화를 들고 있는데 우선 순위별로 3가지를 설명해주시고 이유를 말해주십시오.
▲조=대구를 섬유산업과 함께 자동차산업과 첨단산업을 유치해야합니다.섬유산업은 중국시장을 겨냥할 경우 가능성이 무한합니다. 자동차산업은 이미 성서에 삼성자동차유치가 계획돼있고 쌍용자동차공장도 들어오기로 돼있습니다. 염색공단으로 돼있는 위천공단을 바꿔 기계부품공단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첨단산업유치문제는 시장재직 당시 삼성과 깊이 진전을 봤습니다.▲이해봉=전체흐름은 유사합니다.그러나 섬유산업을 1순위로 놓고 말을 했는데 섬유산업이 대구에서 비중이 높고 전국적으로도 높은것은 사실입니다.섬유산업은 제2의 첨단산업이 되도록 비중을 낮춰야 합니다. 자동차와 과학산업이 유치되고 난후 섬유산업은 별개로 육성돼야 합니다.▲문=산업구조고도화를 위해 섬유치중의 산업구조는 개선돼야 합니다. 섬유는 대구산업의 40·4%를 차지하는데다 수출의 80%를 차지해 너무 섬유일변도 입니다. 섬유도 고부가가치화해야 되지만 자동차부품산업과 전자부품산업과 새로운 첨단산업으로생명공학·정보통신산업 등을 유치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국제공항등 생산기반시설을 확충해야합니다.
▲이의익=첨단산업의 범위가 한계에 와있습니다. 모든 분야가 첨단화되고있는데 대구는 우리가 갖고있는 두뇌를 활용해 지적산업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위천공단에 기계공단을 만들겠다고 하는데 위천공단의 가능성에도 나는의아심을 갖고 있습니다. 삼성자동차공장도 언제 어떻게 오는지 구체적으로밝히는게 좋습니다.
▲조=재직중에 삼성전자가 상용차부지 부근에 오는 것으로 합의를 봐놨습니다. 위천공단은 염색공단으로 처음 출발했으나 환경문제때문에 제동이 걸려 기계공단쪽으로 정부와 의견을 접근중에 있습니다.
―이번선거를 '원조곰탕'싸움이라고 합니다. 4명의후보가 모두 20년이상공직에 있었고 3명은 시장을 지냈습니다. 후보 모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중앙정부지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누가 원조입니까.
▲이의익=중앙정부지원이 특정인은 지원되고 누구는 안된다는 것은 위험한발상입니다.
▲문=경제전문가이고 이론에다 예산·기획등 모든분야에 풍부한 제가 경제를 회생시키는데 적격입니다.
▲조=3명후보의 공약이 모두 제가 직전시장으로 있을때 내놓은 장기전략을공감해 나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원조입니다.
▲이해봉=중앙정치를 하고 행정을 해온 사람은 원조가 될수 없습니다. 중앙지원은 국세중에 지방세재원을 확보해야 합니다.
―국제공항문제를 두고 동촌비행장으로하느냐 타지역으로 하느냐를 두고의견이 분분한데 이해봉후보는 국제공항을 동촌을 반대하다가 최근 다시 동촌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승격시켜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데 분명한 견해를 밝혀 주십시요.
▲이=국제공항이 밖으로 나가야 한다는 주장은 없었고 장기적으로 대구와부산이 같이 쓸 수있는 공항을 만들어야한다는게 제구상입니다. 현위치에국제공항을 만드는 것은 기본적으로 공감합니다.동촌을 국제공항으로 할때군사기지가 문제가 되는데 남북대치상황에서 기지를 옮기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국제공항을 만들더라도 주민불편대책을 먼저 세워야 합니다.▲조=세계화시대가 도래 하면서 종전 국가대 국가교류보다 도시대 도시간의 문화경제교류시대가 도래합니다. 그래서 가까운 도시는 바로 갈 수있는개념의 국제공항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21세기 항공산업이 발달 되면 대륙과대륙도 2시간만에 가는 비행기가 개발이 됩니다.동남아 정도는 2시간내에오가는 개념의 국제공항을 개발해 영남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이의익=국제공항에 대해 다들 뾰족한 수도 없이 말들이 많은데 대구의국제공항은 대통령공약사업이었습니다. 중앙정부에서 약속을 지켜야 하고 이를 빠른 시일내에 하도록 하는게 민선시장의 역할입니다.
▲문=대구경제를 살리고 대구를 환동해중심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국제공항이 하루빨리 만들어 져야 합니다. 신규공항이 만들어 지겠지만 현공항을 국제공항으로 만들어 쓰고 군사시설은 예천으로 옮겨야 합니다. 국제공항을 위해 8백50억재원을 말하고 있는데 제가 조사한 바로는 2천5백억원이 투자돼야 국제공항규모에 맞는 활주로와 보상문제등이 해결됩니다.▲이해봉=조후보와 의견이 비슷합니다.군사기밀이어서 말은 못하지만 대구공항의 군사시설은 예천으로 가서는 안됩니다.
―네후보는 교통문제 가운데 지하철을 중요사업으로 꼽고 있는데 내년부터대구시가 투자하고 돈들어 가는 곳이 많습니다. 이의익후보는 지하철운영등을 아예 교통부로 넘기자는 방안을 내고 있는데 재원확보방안에 대해 말해주십시요.
▲이=1호선이 97년까지 될지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금년예산에 2호선예산을 계상해놓고 있으며 내년부터 2호선예산을 1호선정도로 올려야 되는데 대구시 재정으로는 어렵습니다. 6공말기에 부산지하철을 국가가 지하철공사를만들어 추진한 바 있어 대구도 지하철사업을 국가공사화해 할 수있습니다.▲문=부산의 선례도 있고 대구의 재정과 기반시설이 부족해 지하철문제를국가가 관리하는 지하철공사로 이양하는데 동감합니다. 시장으로 당선된다면이를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이게 안된다면 현재 중앙이 40%만 부담하고있는중앙의 부담을 올리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조=부산의 경우 재정도 약하고 국고보조도 적게 받아 88년에 의원입법으로 교통부 산하 공사화했습니다. 부산지하철을 국가가 관리하니까 빚은 떠안고 건설은 지지부진해 13년이나 걸렸습니다. 대구는 현재 상당한 국고보조를받고 있습니다. 금년 연말 대구지하철 2호선을 안하면 대구는 엄청난 손해를봅니다. 광주·대전등이 곧 지하철에 참여하는데 이들도시가 지하철에 착수하기전에 끝내야 국가로 부터 많은 예산을 따올 수 있습니다.▲이해봉=이후보의 시각에 동의는 하지만 지하철사업을 국가로 넘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대구가 이사업을 국가로 넘기면 광주·대전도 덩달아 넘깁니다. 시장이 되면 이도시들과 연대해 국가보조를 늘리는데 투쟁하겠습니다. 국고비율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차관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돼야합니다.
▲이의익=지하철이 자치단체 고유사무라고 해도 중앙정부의 지원이 있습니다. 지하철공사를 위해 정부가 지원을 해주든 국가공사화하든 1·2호선 개통을위해 4천억원이상의 돈이 내년부터 지원돼야 합니다.
―공약에는 큰차이가 없지만 재원조달방안에 대해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문후보는 여러방법중 왜외자도입을 주장하는지, 30억달러 외자도입 근거는무엇이며 제일먼저 착수할 사업은 무엇입니까. 외자도입에 어려움도 있을텐데....
▲문=대구의 도로·공항등 SOC확충등에필요한 자금은 모두 2조8천억원이필요합니다. 시가 현재 추진중인 사업에도 8천억원이 당장 있어야 됩니다.돈이 조달되지않으면 사업이 안되고 제가 계산을 해보니 약2조4천억원정도의신규 재원이 소요돼야 합니다. 대구는 이미 1천3백억원의 외자를 도입해놓고있습니다. 외자를 도입해도 우선순위를 고려해 시급한 것부터 해결하겠다는것입니다. 상업차관을 도입해도 해외증권등을 발행해 30억달러가 조달이 되면 현재 나쁜 조건의 외자를 우선 갚고 좋은 것을 배분해 사업을 하겠습니다.
▲이의익=재원조달은 국내기업체를 육성해 재정을 늘려야 합니다.무조건30억달러의 외자를 가져와 악성부채를 갚는 것은이해가 안갑니다. 엔고로일본차관도 기피하고 있고 IBRD등도 한국을 기피하는등 어려운 사정이 많습니다.
▲이해봉=지하철사업에 일부 외채를 쓰는 것은 기본적으로 찬성입니다. 그러나 대구시 1년 예산보다도 많은 30억달러를 빌려오는 것은 반대입니다. 자본축적이 안된 박대통령시절에는 외국차관이 어느정도 바람직했지만 GNP도세계11위인데다 금융저축과 증권도 활성화돼있는 때에 외자를 도입하는 것은호주머니 돈을 놔두고 신용카드를 쓰는 것과 같은 겁니다. 국세 가운데 지방세성격의 세목을 빨리 지방세로 이관해야 합니다.
▲조=경제전문가를 자처하는 분이 외자를 도입하자는 것은 후보가 갚는 것이 아니니까 부담은 없을 겁니다. 또 외자도입은 경제전문가만되는 것도 아닙니다. 시장때 외자를 도입해보니 금방 됐습니다.국내의 돈을 놔두고 왜 외자를 가져오자고 하는 지 이해가 안갑니다.
▲문=돈이 있는데 왜 외자를 빌리겠습니까. 국내자금은 이자율이 높고 상환기간도 5년미만입니다. 외자는국내에서 이자율이 8~9%인 돈을 5~6년가져올 수있습니다. 30억달러도 일시에 가져오자는 것이 아니고 5~15년이나 진행되는 사업의 진도에 따라 필요할때 가져오자는 것입니다.
―6·27지방선거를 두고 김영삼정권의 중간평가라는 주장에 조후보는 맏며느리론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조후보의 맏며느리론을 들어봅시다.▲조=지금정부가 시민을 섭섭하게 했고 시민들이 민자당을 별로라고 생각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후보들가운데 민자당에 있을때 책임있는 사람이 중간평가등의 말을 하고 있는데 민자당 아닌 사람있으면 나와보십시오.이번선거는 국회의원 선거도 아니고 21세기를 이끌어갈 맏며느리를 뽑는 선거입니다.
▲문=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누구나 당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선택해서 당에서 일하다가 그당이 국정수행능력이 없으면 탈당도 가능합니다. 대구시민들은 민자당을 버리고있습니다. 무소속을 당선시켜주면 시장직을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이해봉=조후보는 민자당후보가 되더니 상당히 중앙의존적으로 변했습니다. 나는 여태껏 정당에 한번도 가입해 본적이 없으며 민자당 문앞도 안가봤습니다. 일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54%가 현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답한 것을 볼때 민자당은 대구민심의 실체를 알아야 합니다.
▲이의익=조후보는 후보들이 민심을 찢고 있다는데 시장재직시 지하화돼있던 고속전철이 갑자기지상화됐습니다. 상인동참사를 볼때 민자당은 책임을 질 것은 지고 보상할 것은 보상해야 하는데, 대구시민들은 심한 모멸감을느끼고 있습니다.
▲조=TK 정서라고 하는데 그집에서 밥먹던 사람이 뛰쳐나가 욕을 하면 됩니까. 의리·인정의 대구정신으로 지방화시대에 시민의 뜻을 한데모아야 합니다.
-이의익후보는 행정구역개편을 통한 경산의 대구편입으로 도심을 확장하고경산을 테그노폴리스를 조성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행정구역개편이 가능하겠습니까.
▲이의익=시역확장은 21세기 대구발전의 그릇을 만드는 것입니다. 경산에는 8만명의 학생과 5천명의 교수들이 있어 이를 편입하면 대구나 경산 모두에게 좋을 것입니다. 이같은 두뇌집단을통한 지식산업육성도 가능합니다.시장이 되면 이를 정부관계요로에 정확히 대구의 실정과 시역확장의 이점을설명하고 그대로 관철되지 않으면 정치적 결단으로 다음 대통령선거의 공약으로 걸어달라고 당에 요구할것입니다.
▲조=고향이 경산이고 따라서 경산의 대구편입을 가장 바라는 사람이기도합니다. 작년부터 지방자치시대에 걸맞는 행정구역개편을 주장해왔고 그래서시장재임때 결국 달성군을 편입했습니다. 그러나 1백년의 지자제역사를 가진일본의 경우에서 보듯 한번 지자제가 실시되면 행정구역개편은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실현성이 전혀없는 빈공약이라는 생각입니다.▲이해봉=경산편입은 작년 달성군편입때 반드시 해결됐어야할 문제로 아쉬움이 남습니다.대통령선거공약사항으로 내건다는데 실효성에 의문이 듭니다. 관선시대에나 가능한 발상으로 민선시대에 돌입하면 대통령이 하라고 해서 경북지사가 호락호락 빼앗기려고 하겠습니까.
▲문=그 문제는 지자제실시전에 이루어졌어야 했어요. 그러나 전국적 차원에서 행정구역개편문제가 거론된다면 적극 나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이의근=우리나라는 대통령중심제국가이고 따라서 마땅히 공약으로 제시될수 있는 것입니다.
-공통질문입니다. 초대민선시장의 역할과 도시경영의 요체는 무엇으로 보십니까.
▲이해봉=초대민선시장 출마에따라 엄청난 주민들의 욕구가 분출할것으로봅니다. 그리고제정파간 이해도 갈릴것이고 따라서 이를 인내와 포용으로거중조정할수있는 인사가 되어야합니다. 도시는 하나의 유기체로 어떤 하나의 분야로는 도시행정을 해나갈수없다고봅니다. 종합행정경험이 필요합니다.
▲조=지방화시대에는 지방정책을 스스로 자주적으로 만들어갈수있는 사람이 수장이 되어야합니다. 도시행정의 요체는 역시 한분야의 전문가가 아닌종합행정을 해봐 오케스트라의 지휘경험이 있느냐는 점이 중요합니다.▲문=행정서비스를 개선하고 주민생활의 질향상에 최선을 다해야 할것입니다. 도시경영을 위해서는 공무원의 사기를 돋워 공무원들이 복지부동안 하도록 신분보장을 해주는 등의 방패막이 역할이 가장 필요합니다.▲이의익=대구시를 개발하는데 중점을 둬야합니다. 지금 대구의 비산동 원대동등은 해방당시 건물이 도처에 널려 있습니다. 무슨 오케스트라니 하지만마땅히 개발행정에 중점을 두고 5~6공화국당시 낙후된 지역발전을 빠른방향에서 해결하는 노력을 경주해야합니다.
-대구 공해문제가 심각합니다. 대기오염은 전국 74개시도중 꼴찌인데다 금호강수질은 영천댐으로 말미암아 유지수가 없어 거의 하수도수준이나 다를바가 없습니다. 문후보께서는 길안댐을 통한 영천과 도수로를 건설해서 금호강유지수를 확보해 금호강수질개선책을 내놓고있는데 구체적으로 밝혀주시지요.
▲문=신천과 금호강을살려야만 낙동강을 살리고 수질개선또한 가능합니다. 영천댐과 가창댐을 높여 댐저수량을 늘리고 이에따라 금호강 유지수를늘려 나갈 것입니다. 또 현재진행중인 하수종말처리장의 공기를 최대한 앞당겨 생활용수를 막고 산업폐수엄격감독 및 고도정수시설을 보다빨리 해서 시민들이 맑은 물을 마시도록 하겠습니다.
▲이해봉=길안댐을 도수로를 통해 영천댐과 연결하는 것은 이미 추진중에있습니다. 다만우리 대구시가 요구한것은 여기에다 대구상수도자원으로도더 달라는 것이 었으나 아직 관철되지않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조=상수도 고도정수처리는 9백76억원을 투입해 내년 32만t,97년말에는87만t의 깨끗한 물을 마실수있도록 진행중에 있습니다. 또 1일 30만t 금호강유지수가 내려오도록 이미 조치가 되었습니다. 신천의 경우 사용한 물을 하류에가서 처리하는 하수종말처리시스템인데 상류에서 쓴 사람이 그대로 돌려서 쓰는 소규모하수처리시스템으로 바꾸는 방안을 대구시에서 검토중인것으로 압니다.
▲이의익=어느 후보가 가창댐을 올려 물을 더 가두고 한다는데 그런것은말이 안됩니다. 현재 가창댐 높이는 한계에 와있어요.
▲문=가창댐을 높이는문제는 토목공학전공자에게 들은 것으로 현재보다높여 2배까지 저수량을 높일수 있다고 하는 얘기를 들었습니다.-시민들의 질의가 와 있는데요. TK전성시대에도 해결하지못한 대구문제를민선시장이 어떻게 해결할수있느냐는 질문과 시장선거가 끝나면 한사람이 되고 나머지3명은 낙선하게 되는데 낙선한 사람이 시장이 된 사람을 어떻게 도울건가를 묻고 있습니다.
▲조=대구사람들이 한 일은 참으로 많습니다. 한강의 기적도 결국 대구사람들이 한 것 아닙니까. 그러나 대구사람들이 잘 안챙기는 버릇이 있어요.앞으로 민선시장이 어떤 사람이 되느냐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일본의 고베의경우도 최근 선거에서 야당이 돼 발전이 수십년 뒤지게됐다고들 합니다. 집권당소속이란점이 대단히 중요한 선택기준이 될걸로 봅니다. 만약 낙선하면당선된 사람과 함께 지역발전을 적극 돕겠습니다.
▲문=중앙집권시대는 대구 잘되고 못되는것이 중앙에 달려 있었지만 이제자치시대에는 대구시민에게 달린것입니다. 대구시민의 힘을 결집하는것이시장의 할일이고 이제는 할수있습니다. 낙선되면 경제전문가로서 비경제전문가출신 당선자의 경제 상담역이 되어 돕겠습니다.
▲이의익=시장은 오랜 행정경험이 전제되지않으면 안됩니다. 특히 개발경험이 중요합니다. 낙선하면 대구발전을 위해 최선dml 지원을 아끼지않을것입니다.
▲이해봉=TK전성시대에 서울TK,대구TK니 하는말들이 있었습니다. 저도반은 책임이 있는 사람입니다만 서울TK들은 본인 출세에 급급했고 대구에 무관심했어요. 이것이 대구 낙후의결정적 요인입니다. 그러나 과거 역대시장들은 무관심속에서도 열심히 일해온것만은 분명합니다. 민선시대가 열리면공약이 1백%달성되지는 않겠지만 중앙정부와의 투쟁을 통해 달성토록 최선을다하겠습니다. 낙선하면 25년동안 지자제를 연구한 사람으로서 시장의 자문역할을 할것입니다.
-이해봉후보는 대구위기론,신권력창출론을 주장하고 계시는데 새로운 패권주의 발상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해봉=시장재임당시부터 대구위기론을 주창했습니다. 특히 김영삼정권들어서 국정운영을 너무잘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민자당정권을 심판하는선거가 이번 선거라고 봅니다. 대구시의 폐쇄성을 개조해 흐름에 맞추는 노력이 따라줘야한다는 차원에서 30~40대를 전진배치시켜 원로들이 이를 뒷받침해줌으로써 다음세대가 정권에다시 도전하는 기틀을 마련해야한다는것으로 절대 지역패권주의가 아닙니다.
▲이의익=시장이 권력을 창출한다는 이야기는 역사적으로 처음듣는 얘기고 시장이 해야하는 일인지를 묻고 싶습니다. 무리이고 비약입니다. 박정희대통령은 일을해나가다 그런 오명을 쓴것이지 권력창출을 위해 한것은 아닙니다.
▲문=민선시장의 역할은 시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한편으로 정치적인역할도 있다고 봅니다. 새세대를 도우고 새로운 정치세대가 형성되도록 뒷받침하고싶습니다.
▲조=대구가 어려운 상황이란점에는 동감합니다. 그러나 최근 이상한 정서에 기대 대구민심을 흐트리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TK정서를 TK정신으로 만들어 역사의 전면에 다시 나서는 계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집은 조금 수리할데가 있다고 헐어버리는 것보다 고쳐쓰는것이 좋은것입니다.
▲이해봉=이의익후보가 시장이정치를주도할수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만민선시장은 행정가적 자질과 더불어 정치적대표성도 갖고있다고 봅니다. 시장된 사람이 정권에 도전한다는 얘기가 아니라 문후보와 같은 취지의 얘기였습니다. 김영삼대통령은 TK정서를 만든 장본인으로 반드시 규명되고 넘어가야 합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