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D-15 대구시장.경북지사 후보 등록첫날 움직임-경북지사

경북지사선거에 출마한 이의근(민자) 박준홍(자민련) 이판석(무소속)후보는 후보등록이 시작된 11일 오전 경북도선관위에서 후보등록을 마치고 선거사무소 현판식을 치른후 포항과 구미등으로 나가 유권자접촉을 시도하는등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이의근후보와 이판석후보는 후보등록에서부터 신경전을 벌였으나 추첨을 통해 이판석후보가 먼저 등록하고 이의근후보 박준홍후보순으로 등록절차를 마쳤다. 두후보의 대리인은 후보등록개시시간인 오전9시가 되기전인 7시30분쯤에 도착해 먼저 후보등록을 하려고 했으나9시이전에 도착한 후보의등록은 추첨을 통해 순서를 정한다는 선관위측의 조정에 따라 무소속 이후보측이 먼저 등록하게 된 것.

자민련의 박후보가 구자춘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선관위에 와서 두후보에이어 마지막으로 후보등록을 마침으로써 경북지사선거전은 3파전양상.세사람의 후보는 후보등록장에서 서로 마주치자 "페어플레이 합시다""열심히 합시다"라고 화답하며 사진기자들을 향해 손을 맞잡는 포즈를 취하는등공명선거를 다짐하는 모습.

○…민자당의 이의근후보는 후보등록을 마치고 신천3동에 마련한 선거사무소개소식과 현판식을 갖고 선거채비를 완전히 갖췄다.

김윤환도지부위원장과 박정수선대위원장 우명규선대본부장 손경호도의장과선대위원, 도지부부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소식에서 이후보는 "필승하는 길이 여러분에게 보답하는 길리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했고 김위원장과 박위원장은 "전투는 시작되었다. 남은 길은 압도적으로 이기는 길밖에 없다"며 "경북과 우리당의 미래와 명예를 위해 단결하자"고 당직자들을 독려.

이후보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초반에는 인지도가 높지 않았으나 지금은 지구당의 도움으로 인지도를 많이 높였다"며 "정책대결과 경북의 발전을앞세우고 이를 실현시킬노력이 어느 후보보다 자신있다는 점을 부각시킨다면 반드시 필승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피력.

○…민자당의 이후보는 이날 오후 4시30분에 포항에 있는 강원산업을 방문하는 것으로 첫 선거운동을 개시. 강원산업을 방문한 이후보는 공장을 한번둘러보고 일요근무중인 근로자들을 격려한뒤 포항죽도시장에서 상인,시민들과 접촉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공식선거운동을 시작. 이후보가 이날 포항을첫 선거운동지로 삼은 것은 경북제1의 도시인 포항에 대한 전략적 중요성을중시한다는 의미를 동시에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

이후보는 포항방문을 끝내고 12일 민자당의 첫 정당연설회가 열릴 예천에서 1박.

○…후보등록을 마친 자민련의 박준홍후보는 곧바로 구미시 상모동에 있는선영을 참배하고 박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하는 등 박대통령에 대한 추모정서를 고취시키는데 주력.

이어 박후보는 구미역과 시장등을 다니며 처음으로 유권자들과 접촉을 갖는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

그러나 박후보진영은 뒤늦게 경북지사선거에 뛰어든 탓에 조직도 제대로갖춰지지않아 후속일정도 마련하지 못하는등 중구난방식 선거운동방식을 고수.

○…이판석후보는 후보등록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가진뒤 포항으로 직행.이후보는 이날 오후 포항죽도시장에서 생선회로 점심을 들고 시장일대를한시간가량 돌며 지지를 호소.

죽도시장내 식당에서 우연히 민주당의 박기환포항시장후보와 조우한 이후보는 서로 선전을 당부하며 격려. 이어 이후보는 포항시내 성모 자애원을 방문,무의탁노인과 장애인들을 위로.

이후보는 12일오전 의성 버스터미널에서 가두 유세를 가진 뒤 이날 오후안동연락소 현판식을 가졌다. 이후보는 안동 도산서원과 양로원.나환자촌.장애자복지원 등을 방문,지지를 호소했다.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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