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방송 주최 대구시장후보 초청 토론회가 12일 밤11시부터 조해녕민자당후보,이의익자민련후보,무소속의 문희갑.이해봉후보등 4명의 대구시장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대구방송 공개홀에서 열렸다.이날 토론회에서는 서상호매일신문논설위원등 언론계인사와 김시영영대교수등학계인사들이 패널리스트로 참석해 후보들의 주요공약과 비전등에 대해 질문공세를 폈으며 후보자들은 TK정서와 대구경제를 살리기위한 재원 조달방안등쟁점사항에 대해 새벽2시까지 3시간동안 열띤 토론을 벌였다.이날 토론회에 앞서 대구방송측은 지난11일 대구MBC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무소속후보인 안유호씨가 토론회에 초청되지 못했다는 이유로 지지자들과 함께TV토론장을 난입해 소란을 피운 전례로 토론회 시작전부터 방송사 정문을 철저히 통제하고 출입자 신분을 확인하기도 했다.
버스토큰값.쓰레기봉투값등 서민생활과 관련된 간단한 질문으로 시작된 이날토론회는 먼저 각후보들의 공약을 점검하기위해 후보들의 주요공약을 듣는 순서로 시작됐다. 무소속의 문희갑후보는 대구시의 경제활성화책으로 외자30억달러 유치를 내세웠으며 이의익자민련후보는 행정구역개편과 지하철공사의 교통부산하 공사화를,조해녕민자당후보는 대구의 해양지향적 계획을,이해봉후보는차세대 육성책과 낙동강,금호강을 잇는 10차선 제방도로건설등을 자신의 주요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어 계속된 토론회에서 제일 먼저 TK정서에 대한 실체가 후보들간의 주요쟁점으로 떠올랐다. 확실한 반민자와 무소속을 내세워 선명성 경쟁을 벌이고 있는 무소속의 문후보와 이후보는 TK정서와 관련, 현정권이 국정운영능력을 상실한데 대한 시민들의 우려라며 실체를 인정해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그러나 민자당의 조후보는 "TK정서를 자꾸 증폭시키는 사람은 지역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다"며" TK정서를 인정과 의리 충효정신이 충만한 대구정신으로승화시켜야 한다"고 역공을 펼쳤다. 이에 자민련의 이후보는" TK정서가 TK정치인들의 보신책으로 이용된 측면이 있지만 대구시민들을 소외시켜 한이 응어리지도록한 현정권의 책임"이라며 결자해지를 주장했다.
대구시재정과 관련된 재원조달 방안에 대해서는 토론회때마다 단골메뉴로 등장하는 무소속 문후보의30억달러 외자도입방안이 토론내내 도마위에 올랐다.민자당의 조후보는 외자조달 정책이 대구재정을 위한 주요정책이 돼서는 안된다며 정부지원과 내자조달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으며 이의익후보는 자주재원을 확보하려는 방안이 우선돼야 한다고 했고 이해봉후보는 시민의 빚만 늘리려는 발상이라고 공격했다.
문후보는 이에 "부채도 자산으로 부채팅를 안지고는 경제의 회생이 어렵다"며 "확대재생산을 통해 악성부채를 갚으면 그대로 자산으로 남는다"고 주장했다.
〈이상곤기자〉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