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종천특파원]일본 야당인 신진당은 12일, 전후50년 국회결의의 연립여당 강행처리등 책임을물어 내각불신임안과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총리 문책결의안 등을 중의원과 참의원에 각각 제출했다. 중의원은 13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내각불신임안을 표결, 과반수인 연립여당의 반대로 부결이 확실하나 내달 참의원선거를 앞둔 여야간 대립은 한층 격화되고 있다.신진당은 내각불신임의 이유로 한신(판신)대지진시의 위기관리능력 결여, 엔고대응등 경제문제에의 무책,'국회결의'강행처리등을 들고 12일오후 불신임안의 중의원 의장에게 제출했다. 또 참의원에는 무라야마총리의 문책결의안을 이날 별도로 제출했다. 신진당은 이밖에 '국회결의안'강행처리와 관련, 중의원의도이 다카코(토정タカ자)의장과 쿠지라오카 효스케(경강병보)부의장 불신임결의안 및 운영위원장 해임결의안을 동시에 제출했다. 신진당의 이같은 불신임공세는 모두 부결될 것이 확실해, 내달 참의원선거를 겨냥한 연립여당공격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때문에 여야간 대립이 한층 격화, 경우에 따라무라야마총리가 중의원해산과 중.참의원 동시총선 결단의 역공세를 펼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한편 중의원에 이어 전후50년 국회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인 참의원은 야당측의 심한 반발로처리를 연기, 무라야마총리가 14일 선진7개국(G7)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캐나다로 떠날 예정임에 따라 오는 18일까지의 이번국회 회기중 채택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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