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D-14 발걸음 빨라진 '단체장'---경북지사

**포항서 대규모 유세○…민자당 이의근후보는 13일 동남권공략에 나서 경주와 포항에서 대규모유세를 개최.

이날 오후 2시 경주역광장에서 가진 경주유세에서 이후보는 "경주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개발하겠다"며 고속철도와 일반경주역 통합역사건립, 청도~구정간 도로개설등의 공약을 제시.

곧이어 오후 3시 포항역광장에서의 포항유세에서도 이후보는 동북아의 국제교역전진기지로 육성하기위한 영일만의 신항만조성과 포항,울진,삼척을 잇는동해안관광철도부설등의 공약 등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

이후보의 정당연설회와 별도로 이후보의 부인 이명숙씨도 지원유세를 개최.한편 이후보는 12일 오전 예천에서 첫 정당연설회, 오후에는 안동에서 첫 개인유세를 갖는 등 본격적인 유세활동에 돌입.

예천읍 한천고수부지에서 열린 이후보의 정당연설회에는 장날을 맞은 탓에 1천5백명의 청중이 몰리는등 첫 유세치고는 비교적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들었으나 반응은 담담한 편.

이후보와 예천지구당위원장인 반형식의원,우명규선대본부장,김수남예천군수후보등이 연사로 나선 이날 정당연설회에서 이들은 한결같이 "예천발전과 경북발전을 위해 '힘있는'여당후보를 밀어야한다"며 민자당후보의 지지를 호소.이후보는 유세를 통해 "열악한 재정자립도와 낙후된 도로,지역간 불균형개발,낮은 농가소득. 이것이 우리 경북의 오늘"이라고 지적하고 "재임기간이 짧아 경북발전을 위한 제구상을 다 실현하지못해 도민의부름을 받고 나왔다"고출마의 변을 토로.

이후보는 예천유세에서 △북부지역개발촉진지구지정 △ 울진-예천연결관광도로조기착·완공 △도립예천공업전문대 조기설립등의 지역공약을 제시.지원연설에 나선 반형식의원은군수후보공천을 둘러싼 잡음을 의식,다소 장황하게 김수남후보로 확정된 경위를 설명하면서 중간중간 민자당을 탈당한 무소속후보를 비난.

예천유세를 마친 이후보는 안동으로 직행, 안동신시장앞에서 화물차를 개조한 간이연단을 이용, 첫 거리유세를 깆고 시장상인들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안동유세에는 김길홍의원이 가세해 이후보지원을 호소.

**하루에 4곳 돌아

○…자민련 박준홍후보는 13일 왜관에서 박준규고문과 유수호,구자춘의원등을 지원연사로 나서게 하는 첫 정당연설회를 개최하고 김천,경산등의 시장을순방.

한편 박후보는 12일 영천을 시작으로 의성과 상주,구미등을 차례로 도는 등하루에 4~5곳을 순방한다는 강행군 유세일정을 시작.

박후보가 영천시장을 방문해 시장상인들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을때한 부인이 다가와 "경주에는 왜오지않느냐,경주에 오면 수행원까지 숙식을 제공할테니 반드시 경주에 와달라"는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밝히자 박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은 상당히 고무된 모습.

박후보는 "우리가 이만큼이나 살게된 것은 박대통령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경제발전의 기반을 마련한 박대통령에 대한 추모정서를 되살리기만 하면 지지도 확산은 문제없다"고 기염.

박후보는 이날 오후 구미에 다시 들러 시장선거에 출마한 전병억후보의 선거사무소현판식에 참석하는등 은연중에 구미지역에 집착하는 모습.**시설수용자 위로

○…무소속 이판석후보는 12일 오전 의성에 도착, 장터를 방문해 의성군민들을 상대로 득표전을 전개하고 의성선거연락소를 방문,선거운동원과 자원봉사자를 격려. 이어 안동 신시장 육교 부근에서 유권자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하고이날 오후 안동선거연락소 현판식에 참석. 이후보는 또 안동시 송현동에 있는나환자촌과 안동 장애자복지원을 방문, 시설 수용자들을 위로.안동에서의 유세를 마친 이후보는 이날 오후 영주선거연락소에 들러 현판식을 갖고 선거운동원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필승을 다짐. 현판식에는 무소속으로 영주시장에 출마한 김진영후보와 경북도의원 후보들이 참석해 이채. 이후보는 김후보와 경북도의원 후보들과 연대, 선거운동을 전개할 것을 결의했는데이들의 안내로 영주시내를 함께 돌며 가두 유세활동에 돌입.이후보는 13일에는 안강시장에서 유권자를 접촉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경주연락소에 들러 현판식을 거행. 이어 경주 이씨 사당인 표암재에 들러 참배하고경주 중앙·성동시장을 돌며 시장유세를 한뒤 매일신문과 대구MBC가 14일 공동주최하는 경북도지사후보 합동토론회 준비를 위해 이날 오후의 안강읍과 외동읍 유세 일정은 취소.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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