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방의원 6.27전선 대구-선관위 등록마감일 표정

…12일 대구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는 조희락씨(53.민주당 대구시지부 부지부장)가 시의원,김병록씨(41.신광건설이사)가 봉덕1동 구의원선거에 각각 추가로후보등록.조씨는 "호적초본이 누락돼 등록이 늦어졌다"며 "그러나 지난 4년동안 지역기반을 잘 다져놓아 하루늦게 선거운동을 시작하더라도 당선을 자신한다"고 기염.

김씨측은 "야권에서 활동하다보니 2백만원에 이르는 기탁금 마련이 여의치않아 후보등록이 지연됐다"며 "상대후보가 초대 구의원을 역임하면서 별달리해놓은 일이 없는데도 이번에 무투표당선을 할 것이 걱정(?)돼 출마를 하게됐다"고 주장.

…후보등록 마감결과 남구 기초의원 선거구중 봉덕2동 장택진씨(49.섬유재사공장)와 대명11동 안용수씨(51.현의원)가 무투표 당선.

장씨는 "동네주민들로부터 절대적인 추천을 받아 출마,무투표 당선할 것으로예상했다"며 "공부하는 자세로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다짐.안씨는 "초대의원으로 4년동안 지역활동을 열심히 한 덕분에 무투표당선을한 것 같다"며 "주민들이 인정할 수 있는 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피력.…달서구 두류1동 선거구엔 유권자에게 돈을 준 혐의로 대구달서경찰서에입건된 박종열씨(56)와 박씨가 "선거를 도와달라"며 돈을 건넸다는 박재권씨(62)가 모두 후보등록을 마쳐 이전투구.

돈을 받은 박씨(62)는같이 후보등록을 한 양종학씨(48)에게 이사실을 알려양씨가 달서서에 공직선거 및 부정선거방지법 위반으로 박종열씨를 고소한 것.지난번 선거에서도 잡음이 있었던 양씨(48)와 입건된 박씨의 악연(?)이 계속되는데 대해 주민 배모씨(31)는 "두사람의 감정싸움이 주민들에게 짜증만 가져다 주고있다"며 "주민을 의식하지 않는 후보들의 양식이 의심스럽다"고 비난.…대구달서구 기초의원 등록마감 결과두류 3동과 월배 4동이 무투표 당선지역으로 드러나 3명의 당선이 확정.두류 3동은 김상호씨(44)가 혼자 등록했고의원정수가 2명인 월배 4동은 황성기(46) 배종암씨(56)가 등록해 12일 당선이결정된 셈.

한편 달서구 기초의원 후보등록자 가운데 8명이 공무원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고 본동에 출마한 이천옥씨(45.여 .동새마을부녀회장)는 유일한 여성후보.…입후보자등록이 시작된 11일 중구에서는 모두 4개지역이 무투표 당선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12일 오후 김두진씨가 대봉2동에 등록한 것을 끝으로모든 선거구가 경선지역으로 낙착.

…선관위에 후보자 등록을 한출마자중 많은 수가 정규학력을 기재하지 않은 채 최고경영자과정등을 기재한데 비해 대봉1동에 출마한 박재태씨는 학력란에 대입검정고시합격을 기재, 정직성에서 선관위직원들에게 호평을 받기도.…사돈(도재호 전 대구시 기획관리실장)의 대구 북구청장 출마에 따른 재출마 여부로 초미의 관심이 됐던 북구의회 박동소의장은 12일 구의원선거에 후보등록을 하지 않아 출마를 포기.

박의장의 이같은 결정은 "사돈간에 구청장과 구의원이 되면 모양새가 좋지않다"는 주위사람의 만류가 작용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유력한데, 민자당 북구지구당의 터줏대감인 박의장이 출마않고도 앞으로 종전과 같은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을지는 미지수.

…서구청장 출마의사를 비치던 유모씨(40)는 12일 후보등록마감시간까지 규정된 추천인수를 채우지 못해 결국 출마를 포기.

등록마감 5분전 서갑선관위 등록장소에 도착한 유씨는 구청장 후보 추천인수3백명에 크게 못미치는 75명의 명단을 확보하는데 그쳐 출마가 불가능해지자유씨는 대신 시의원이나 구의원으로의 하향출마가 가능한지 한때 타진.유씨는 시의원과 구의회도 추천인수 부족으로 출마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알고 아쉬운 발길을 돌리면서 "다음에 다시 보자"는 여운을 남기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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