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인고의 조기석이 제49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고등부개인전 정상에 오르며향토씨름의 자존심을 지켰다.조기석은 13일 오산시민회관에서 계속된 대회3일째 고등부 청장급 결승에서광주농고의 김용필을 들배지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지난 3월 협회장기대회에서 3위에 그쳤던 조기석은 이날 자신의 주특기인 힘찬 들배지기로 승승장구한 끝에 전국대회 첫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역사급에 출전한 같은학교 이명수도 분전을 거듭했으나 준결승에서 최재길(신흥고)에 져 3위를 차지했다.
최경량급인 경장급에 나선 영신고의 권혁곤은 김태현(광주농고)을 잡채기로꺾고 결승에 진출했으나 최광복(부평고)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고등부 단체전에서는 지난대회우승팀 마산상고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운호고가 지난대회 준우승팀 충무고마저 접전끝에 4대3으로 물리치고 대회 첫 패권을 안았다.
한편 지역고교팀들은 영신고가 8강에서 무너지는 등 초반탈락해 아쉬움을 샀다.
◇3일째 전적
△고등부단체전 결승
운호고 4-3 충무고
△고등부 개인전 경장급 결승
최광복 1-0 권혁곤
(부평고)(영신고)
△동 소장급
최대진 1-0 김동우
(성신고) (공주농고)
△동 청장급
조기석 1-0 김용필
(능인고) (광주농고)
△동 용장급
김경식 1-0 최재용
(도봉상고) (성신고)
△동 용사급
김종진 1-0 최성남
(천안제일고)(동양공고)
△동 역사급
최석호 1-0 최재길
(양곡종고) (신흥고)
△동 장사급
정준영 1-0 손상호
(금성고)(경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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