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종천특파원] 이가라시 코조(오십람광삼)일본 관방장관은 14일 종군위안부 출신자들에게 보상 대신 지불할 위로금의 모금단체 '여성을 위한 아시아평화기금'을 곧 발족시킬 것이라면서, 모금에 나설 민간인위원 13명과 사업내용을 발표했다. 이 기금은 빠르면 이달내 발족, 약10억엔(약90여억원)을 목표로 모금에 나서 한국등 관계국 당사자들에게 1인당 수백만엔씩을 연내 지급할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가라시 장관은 이날회견에서 "종군위안부문제는 많은 여성들에게 치유하기 힘든 고통을 안겨 여성으로써의 명예와 존엄에 깊은 상처를 입힌 것으로 마음으로부터 잘못을 빈다"고 사죄의 뜻을 밝히고 "국민의 참가와 정부의 책임을바탕으로 보상과 반성의 마음을 담아 사업을 행할 것"이라고 기금구상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시불 위로금계획에 대해 "국가로서의 반성과 사죄의마음을 표명하는 것"이라고 부연하고 위로금과 함께 무라야마(촌산부시)총리의사죄서신을 각 개인에게 보내는 방안도 검토중임을 밝혔다.이가라시장관은 이와함께 당사자와 민간단체등으로부터 일본정부가 개인보상을 외면, 생색만 내고 실제자금은 물론 책임을 민간에 전가시키는 것이라는 비난에 대해 정부가 기금설립에 필요한 운영비 외에 새로이 당사자 및 여성들을위한 복지와 의료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 정부책임 부분을 확대했음을 강조했다.
이가라시 장관이 발표한 모금위원은 아카마쓰 요코(적송양자) 전문상을 대표로 스노베 료조(수지부량삼) 전주한대사, 미키 무쓰코(삼목목자)전총리부인,와타 하루키(화전춘수)도쿄대교수등을 포함해 1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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