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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후보 1백13명 내수사 경북14명의 의회출마자는 3백여명

대검 공안부(안강민 검사장)는 15일 4대 지방선거와 관련, 광역 단체장 후보12명과 기초단체장 후보 1백1명 등 모두 1백13명의 단체장 후보가 검찰의 수사또는 내사 대상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검찰이 밝힌 '수사·내사 현황'에 따르면 서울 시장후보인 ㅂ·ㅎ 후보 등 2명을 비롯, 공무원들에게 인사장을 보낸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충북지사 후보조남성씨(51·무소속·전 충북 부지사) 등 광역단체장 후보 12명이 수사 또는내사를 받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지역 구청장 후보 가운데 자신의 인터뷰 기사가 게재된 지역신문을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민자당 동작구청장 후보 이성준씨(60)가 수사대상에포함된 것을 비롯, 6명이 수사 또는 내사를 받고 있다.

검찰의 수사·내사 대상 단체장 후보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22명으로 가장많고 경남 19명, 경북 14명, 충북 11명, 강원 9명, 서울 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또 기초와 광역의회 의원 후보 가운데 내사자는 3백여명에 이른다고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 이들 내사 및 수사 대상자 가운데 광역단체장 후보 1~2명과기초단체장 후보 5~6명, 기초·광역의회 의원 수십명이 사법처리 대상이 될 것"이라면서 " 이들이 기소돼 벌금 1백만원 이상의 형이 선고될 경우, 당선무효가 돼 재선거를 치르는 선거구가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대검은 이번 선거와 관련, 입건된 사람은 14일 현재 모두 4백46명이며,이가운데 65명이 구속됐고 3백81명은 불구속 입건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내사자도 5백19명으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검찰 관계자는 " 전체 수사·내사 대상자는 9백명 가량으로 이중 이번 선거에 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4백여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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