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연극-극단 너나들이 '나는 영화배우가 되고 싶어' 공연

92년 창단된 구미 극단 '너나들이'가 제4회 정기공연작 '나는 영화배우가 되고 싶어'(닐 사이먼 작)를 김영심씨의 연출로 15일부터 17일까지(평일 오후7시, 토요일 4시, 7시) 구미 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무대에 올린다.유머와 재치있는 대사로 아버지와 딸 사이의 진한 사랑을 그려 잔잔한 감동을 주는 이 작품에는 최명희, 김현경, 이진호씨가 출연한다.슬럼프에 빠진채 옛 명성을 잃어가고 있는 할리우드의 작가 허브 터커앞에어느날 16년전 헤어진 딸 리비가 나타난다. 훌쩍커버린 스무살의 딸을 만난허브는 기쁨과 당혹감을 동시에 느끼면서 애정을 갖고 딸을 보살핀다. 하지만아버지에게 버림받은후 할머니밑에서 자란 리비는 영화배우가 되고 싶다며 허브에게 부모로서 진 빚을 갚으라고 요구하고 이로인해 부녀간의 갈등은 깊어간다. 허브는 딸이 생각하는 것만큼 유명하거나 능력있는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한편 2년간 허브와 교제해 온 스티피는 자신에게 무신경했던 것과 대조적으로 딸에게 정성을 쏟는 그를 지켜보며 묘한 질투심을 느낀다.문의(0546)51-3060.〈김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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