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근로시간 90년이후 최고

노동부 동향조사올들어 지속적인 경기활성화로 인해 산업체 근로자들의 근로시간이 꾸준히늘어 지난 9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상용 근로자 10인 이상의 3천3백개 업체를 표본조사, 14일 밝힌 '1~4분기 임금·근로시간 및 입·이직 동향'에 따르면 지난 1~3월동안 전산업의 주당 총 근로시간은 평균 46·5시간으로 지난해 동기의 45·8시간에 비해 1·5%(42분)가 늘었다.

이는 지난 90년(47·1시간) 이후 최고치로 최근의 경기호황이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노동부는 분석했다.

산업별 주당 총 근로시간은 제조업이 48·1시간으로 가장 길고, 전기·가스·수도사업 46·8시간, 부동산 임대 및 서비스업 46·5시간 순이며 나머지 9개산업은 평균보다 낮았다.

또 산업별 근로시간 증가율은 광업이 4·8%로 가장 높았으며 공공, 개인 및사회서비스업 3·3%, 제조업 2·2%, 전기·가스·수도사업 1·5% 등의 순이었다.

근무 형태별로 보면 작업시간내에 하는 정상근로가 40·6시간으로 0·9% 늘어난 반면, 잔업 등 초과근로는 5·9시간으로 5·8%가 늘어났다.이로인해 성과급 등 특별급여와 연장근로에 따른 초과급여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6·6%, 11·2% 늘어났으며 월평균 임금총액도 1백12만7천원으로 11·4%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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