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원 선거에서 가은읍이 유일하게 무경합지로 된 문경시는 극히 일부의현역 기초의원을 제외하고는 도전자들과 팽팽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가운데 갈수록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5명이 등록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부터 광역(4명 정원, 10명 등록), 기초의원(15명 정원, 42명 등록)선거까지 '누가 폐광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릴 수있는 적임자냐'는 것이 당락을 가름하는 잣대로 꼽히고 있다.그러나 거의가 도토리키재기식 대결탓에 상대방후보에 대한 인신공격과 금품공세등 불법.타락선거조짐과 함께 혈연.학연.지연대결까지 겹쳐 벌써부터선거후유증이 불거지고 있다.
모 여론조사단체가 최근 실시한 문경시내 유권자의식및 후보선택 조사에서 '같은 성(성)씨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자가 무려 70%에 달해 혈연대결을 극명하게 드러냈다.
그 다음으로 행정경험과 지역봉사, 성실성, 도덕성등을 꼽았다.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인물을 찾으면서도 성씨에 집착하는 일면을 드러낸것이다.
일부 후보들은 공무원 가족들이 선거에 개입, 혼탁을 부채질하고 있다.군수.부시장.부군수등 전직 관료출신들이 대거 입후보한 탓에 공직자 편가름에 신분보장조건이 걸렸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후보자간 인신공격성 흑색선전까지 난무하는 실정이다.도의원선거에 민주당후보 1명이 등록할 정도로 야당불모지임을 보여주는 속에 여당후보와 친여 무소속후보들이 대결, 정치적인 이슈는 찾을 길이 없다.기초의원 후보자도 친여 일색인만큼 정당대결은 무의미한 지역이다.이에 시장.광역의원.기초의원 후보자간 러닝메이트 형성도 거의 찾을길 없이지연.학연.혈연을 감안, 눈치껏 지원하는 양상이다.
결국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60%가량의 부동층을 어떻게 잡느냐가 각 후보자들의 당락에 큰 비중으로 작용할 것 같다.
폐광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하나같이 자신이 최적임자라는 통에유권자들의 선택이 헷갈리는 실정.
가장 관심있는 시장선거는 누가 2만여표의 지지표를 선점할 것이냐가 관건인속에 막바지 2~3차전으로 압축될때를 대비하는 모습이다.
〈문경.윤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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