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합천읍-후보4명 모두 개성뚜렷한 토박이

합천군내 최대선거구인 합천읍은 4명의 입후보자가 각각 개성이 뚜렷하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어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가 볼만하다.군의회 의장을 지낸 장천익씨(57)는 소탈한 성품으로 서민층을 누비며 재입성을 호소하고 있고 농기계대리점을 운영하며 지난 선거에서 차점으로 낙선한정동철씨(52)가 칼을 갈며 재도전했고, 오랜 공직생활로 행정에 능통함을 내세운 이성홍씨(62), 부친으로부터 대를 이어 합천애육원을 운영해 온 서정한씨(49)가 처녀출전해 장씨.정씨가 다져논 표밭을 야금야금 잠식할 것으로 보여토박이간의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4년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합천읍민의 숙원사업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장천익씨는 집안이 별로없지만 의장을 지낸 관록과 평소 읍민과의 친화관계를 표로 연결시키려고 애쓰고 있다.

정동철씨는 청소년교육 환경개선.문화공간 확충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농기계대리점 운영을 통한 농민과의 유대, 처가집안(합천 이씨) 표에 많은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이성홍씨는 30년이 넘는 행정경험을 토대로 그동안 맺어온 공무원가족의 인맥과 성산 이씨의 표몰이를 기대하며 합천의 재산인 아름다운 자연환경 보존에힘쓸것을 다짐하고 있다. 서정한씨는 사회복지사업가답게 군의 낙후된 복지정책을 위해 의회입성을 노린다며 자신만만히 도전, 교회신도들과 로타리클럽회원등을 집중공략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동안 3파전이 될 것으로 알려진 합천읍 선거구가, 공명선거를 내세워 갑자기 서씨가 등록을 하자 각 후보진영에서는 득표전략에 혼선을 빚는등 골치를앓는 눈치며 과연 누구의 표를 빼앗아 갈까가 군민들의 관심거리다.4파전으로 치열한 싸움이 예상되는 합천읍 선거구에 대해 군민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후보들의 도덕성, 업무수행능력, 이권과 관계된 각종 구설수 등을 꼬집으며 일부 사람들이 걱정하기도.

〈합천.정광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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