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후보 약점 맹공…상대후보에 대한 비방으로 선거전이 혼탁해지고 있는 가운데 달서구청장출마자들도 상호비방을 본격개시.
'무소속 색깔논쟁'으로 1라운드를 끝낸 각 진영은 거리유세마다 상대의 약점을 맹공하는 것으로 2라운드를 시작.
무소속 김대희후보(42)는 무소속의 황대현후보(58)를 겨냥, "세금비리 감독책임을 물어 직위해제된사람이 뻔뻔스럽게 구청장에 출마했다"며 "남은 여생을 편히 보내는 길을 찾으라"고 맹공.
이에대해 황후보측은 "비리에 연루된 사람이 어떻게 녹조근정훈장을 탈수 있느냐"며 "판세가 드러나자 세불리를 느낀 김씨측이 초조해지기 시작한 모양"이라고 응수.
상인들에 악수공세
…중구청장에 출마한 민자당의 강현중후보는 15일 오전 10시쯤 대구시장으로 출마한 조해녕씨와 함께 대구역 뒤편의 번개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악수를나누며 지지를 호소.
강씨는 시장상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되어가는 중구를 최첨단 도시로 만드는데 주력하겠다"며 "번개시장의 활성화도 적극 추진하겠다"고공약을 제시.
…중구청장에 출마한 무소속 하경문후보는 15일 경북고 동창인 신성일, 엄앵란씨 부부와 함께 동성로 일대를 돌아다니며 거리유세전.하씨가 신씨 일행과 함께 거리에 나타나자 지나가던 시민들이 일제히 걸음을멈춘채 한꺼번에 악수를 요청해 한때 동성로 일대가 극심한 체증을 보이기도.하씨측근들은 "이많은 인파가 바로 표로 연결되면 당선은 무난하지 않겠느냐"며 몰려드는 인파속에서 연신 싱글벙글.
유세장소 급히 변경
…선거초반 판세를 점치기 힘들 정도로 접전을 보이고 있는 수성구청장 후보들은 저마다 고유색으로 이미지 부각에 주력.
정락순후보는 각종 유세장에서 선봉대로 나서는 대학생들의 셔츠를 붉은색으로 통일하고 유인물도 붉은색에 강조점을 주는등 붉은색 일색.이에 비해 이원형후보는 현수막에서부터 명함형유인물, 운동원복장까지 녹색으로 통일했는데 "구청장 투표용지가 녹색이라는데 착안했다"는 후문.오토바이유세로 관심을 끌고 있는 정병국후보는 노란색을 전면에 사용, 오토바이와 함께 '황색돌풍'을 일으키겠다고 기염.
한편 김규택후보는 별다른 상징색없이 '당찬 일꾼'의 이미지를 심는데 주력.…수성구청장에 출마한 김규택후보는 15일 오후5시 가두유세장소를 수성구민운동장으로 잡았다가 이곳에서같은 시간에 민자당 정당연설회가 열리는 것을 뒤늦게 알고 유세장소를 고산지역으로 변경.
김후보측은 이날 오후2시가 넘어서야 정당연설회 개최를 확인,'확성기이용유세를 하는 곳에서 5백m이내에서는 확성기유세를 할수 없다'는 선거규정에 따라 유세장소를 급히 바꾼 것.
유권자와 입씨름
○…동구청장에 입후보한 무소속 최규태후보는 개발제한구역과 접한 둔산 부동 개인연설회에서 자신의 공약사항중 하나인 그린벨트완화 문제를 놓고 유권자와 가볍게 입씨름하는등 표를 의식하지않고 소신을 펴 눈길.최후보는 한 유권자가 사유재산을 침해하는 그린벨트를 완전히 철폐해야한다고 주장한데 대해 "그린벨트문제와 이해관계가 있는 유권자들로부터 한표를 얻지 못하는 일이 있더라도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솔직히말하는 것이 도리"라고 강조.
그는 또 "당장 사유재산행사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후손들에게 좋은 환경을유산으로 물려주기위해 좋은 정책은 과감히 살려나가고 고쳐야할 부분은 단계적으로 시정해나가는 것이 순리"라며 연설장에 모인 유권자들을 설득.찬조방문 요구 빗발
○…안동시장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권희택후보의 재산이 46억원으로 등록돼 돈많은 후보라는 소문이 확인된후 권후보는 부자후보의 유명세를 톡톡히치르는 모습.
최근 권후보 사무실에는 단체, 계모임등에 찬조방문을 요구하는 전화가 하루종일 빗발.
게다가 권후보는 '사무실을 찾는 유권자들에게 선별적으로 돈봉투를 준다' '손님접대식당이 야전병영 같다'는등 재력에 빚댄 루머에 곤욕.이에 권후보진영은 "이제 해명할 기력조차 없다"며 "금권선거는 하지도 않았고 할 생각도 없다"고 일축.(안동)
지지세 확보 안간힘
○…6명이 출마한 포항시장선거가 날이 갈수록 혼미를 거듭하자 각후보들은주말유세를 전후한 중반 기선제압이 이번선거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지지세 확보에 안간힘.
민자당 최수환후보는 허화평, 이상득 두의원의 총력 지원속에 15일 오전에는보훈회관과 장애자협회를 찾아 회장단과 상견례를 가졌으며 오후에는 포철축구단에서 열린 한마음축제에 부인과 함께 참가, 입장하는 포철직원들과 일일이악수를 나누며 한표를 부탁.
민주당 박기환후보는 아침 일찍 형산강로터리에 나가 출근하는 포철직원들에게 인사한후 오전에는 이기택총재와 함께 흥해읍을 돌았으며 오후에는 신광,기계, 우방상가를 찾아 거리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
무소속 이석태후보는 오전에 죽림사와 동아택시를 방문한데 이어 오후에는오천읍 삼광시장을 돌며 한표를 부탁하는등 강행군.
무소속 김봉우후보는 이날 오전 6시30분 포항역 장터에 나가 상인들에게 인사를 하고 제일교회 신축현장과시립도서관, 그린산업현장등을 오전·오후에걸쳐 돌며 근로자들을 격려.
포항의 '포청천'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무소속 배용재후보는 새벽에 수도산을찾아 등산객과 인사를 나누고 오전 CATV녹화후 오후에는 청림동 지역을 찾아지지를 호소.
무소속 이동대후보는 이날 포항고앞과 포항역에서 가두유세를 하고 오후에는신광장터를 찾아 인사.(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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