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투수력과 타력, 수비 등 총체적인 침체에 빠지며 꼴찌 태평양의 부활에 제물이 되는 수모를 당했다.삼성은 15일 수원서 열린 태평양과의 시즌9차전경기에서 1회 3점을 선취하고도 투수력 고갈로 대량실점하며 9대3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올시즌 팀최다인 6연패에 빠지며 22승5무26패를 기록, 7위 쌍방울과 1.5게임차로 좁혀지며 6위자리도 위협받게 됐다.
이날 삼성은 전날 투입한 신인투수 신성필과 곽채진을 다시 마운드에 올리는등 4명의 투수를 투입했으나 독기오른 태평양 타선에 힘없이 무너졌다.삼성은 1회초 무사1, 2루에서 양준혁과 김성현의 적시타, 차상욱의 밀어내기등으로 3득점,연패행진을 마감하는 듯했다.
그러나 12연패에서 벗어나 3연승을 구가하던 태평양은 1회 강영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은뒤 2회 1사후 안타와 3루타 한방으로 삼성선발 최한림을강판시켰다.
삼성 세번째 투수 곽채진도 김경기에게 적시타를 내줘 태평양은 2회 타자일순하며 일거에 4득점, 5대3으로 앞서나갔다.
7회에도 태평양은 사사구 3개와 2안타, 스퀴즈번트를 묶어 4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잠실경기에서 OB는 김상진의 완투와 김민호의 4타수4안타 1타점 맹타에힘입어 LG를 4대1로 물리치고 선두를 지켰다.
또 광주에서는 한화가이상목의 무사사구완투로 해태를 9대5로 제압했고 롯데는 부산에서 쌍방울에 9대6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김재경기자〉
◇15일 경기전적
▲수원
삼 성
3 0 0 0 0 0 0 0 0 | 3
1 4 0 0 0 0 4 0× | 9
태평양
△삼성투수=최한림 신성필(2회 패) 곽채진(2회) 박종철(8회)△태평양투수=최상덕 조웅천(1회 승) 정명원(6회 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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