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폴리에스터 직물 덤핑수출 계속

덤핑수출로 인해 폴리에스터 직물가격이 바닥권을 헤매고있으나 당분간 수출단가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 업계의 장기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직물업계에 따르면 지난5월중 폴리에스터 직물수출은 4억1천2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4%나 늘어났으나 이는 경기호황에 따른 자연스런 수요증가가 아닌지역업체들의 '밀어내기'식 출혈수출 때문으로 분석돼 업계의 채산성 향상에는 전혀 도움을 주지못했다.따라서 수출은 늘어났으나 수출가격은 떨어지는 '기현상'을 보였다.이처럼 가격이 하락하자 홍콩바이어조차 제값을 받지않고 중국시장에다 정상가격보다 10~20% 싼값으로 대량처분,홍콩시장의 재고를 소진시킨 것으로 보여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즉 홍콩바이어들의 투매는 결국 국내업체들의 수출단가 하락을 부채질하게돼덤핑수출을 더욱 재촉하게 된다.

게다가 국내 직물업자는 곧 8월 휴가철과 9월 추석이라는 최대 자금성수기를맞게된다. 결국'이익'은 뒷전이고 '현금화'에 급급해야하는 실정이므로직물의 수출단가 회복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관계자들은 "수출가격은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출물량은 계속 늘어6,7월에는 채산성 악화로 상당수 업체들이 문을 닫을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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