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지역은 지난 4년전의 광역의원선거에서 깊은 반목과 대립의 양상을 보여왔던 혼탁한 지역의 분위기가 이번 통합선거에서도 앙금이 남은데다 제1선거구에서 뇌물공여혐의로 구속됐다 당초 불출마를 선언했던 이태근 전 도의원이 무소속으로 뛰어들어 이전투구의 대립이 재연된 느낌이다.서경규씨(64)가 지난번 선거시고령군제2선거구로 밀려나 당시 제1선거구의이씨와 민자당 공천을 받아 동반당선됐으나 이번에는 서씨가 일찍 제1선거구에서 명예회복을 외치며 공천을 받고 이씨는 야인으로 돌아갈 것을 공언했지만지난3일 뇌물공여로 구속되자 민자당을 탈당하고이씨가 제1선거구에서 옥중출마를 선언했던 것이다.
이러한 출마포기의 번복은 이씨의 구속이 서씨측의 입김일 것이라는 낭설과추측때문으로 일부 민자당직자들이 반발, 출마토록했다는 여론인데 상당수의유권자들은 좁은 고령에서 두사람의 주도권 싸움이 빨리 끝나야한다며 두사람모두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있다.
제2선거구에는 지난번 무소속으로 서씨와 붙어 패배의 쓴잔을 마셨던 강호경성산농협장이 이번에는 민자당공천을 받아 출마, 당선이 거의 확실하다고 예상했으나 의외로 두가지 업무를 동시수행할 수 없을 뿐아니라 한사람의 독식을막아야한다는 여론이 만만찮아 상대후보인 무소속 서병국씨(56.한약업)와 어려운 싸움을 벌이고 있어 서경규씨가 제1선거구로 옮긴 홀가분한 기분이 더욱 힘든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기초의원들은 8명의 전 군의원들중 6명이 재선을 노리고 뛰고 있지만 2~3명만이 재선이 유력하다는 중간 여론이며 나머지는 고전한다는 소식이다.〈김인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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