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폴리에스터 가공기술 아직 밑바닥-지역섬유 고도화 "감감"

대구지역이 세계최대의 폴리에스터직물산지로 부각되고있으나 고급화를 위한 가공기술은 거의 없어 '섬유 고도화'는 요원한 실정이다.특히 최근들어 중국,인도네시아등 폴리에스터 대량소비국들의 소비패턴이 '양'에서 '질'로 급변하고있고 생산량마저도 경쟁국들로부터 위협받고있어 지역섬유의 구조고도화가 시급한데도 이같은 기술은 자체개발은커녕 아직 도입조차도 되지않고있다.따라서 세계적으로 '건강섬유'가 고급직물로 각광받고있는데도 지역에서는개념정립조차되지 못하고있어 '기술 후진국'임을 드러내고있다. 폴리에스터 직물의 고급화는 바로 폴리에스터가 갖고있는 최대 단점인 정전기를 없애야하고부드러운 터치에 흡수성,쾌적성이 높은 섬유를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현재 일본에서 개발돼 국제적 인기를 얻고있는 신소재는 '바이오키톤'. 게나새우등 갑각류의 껍질에서 추출한 '키토산'을 섬유에 부여,△천연섬유와 같은성질을 가지며△땀은 흡수하고 빗물은 스며들지않는(방수성과 흡수성) 상반되는 기능을 구비해 스포츠계를 석권하고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 '바이오키톤' 제조는커녕 제조방법조차 제대로 소개되지못하고있는 형편.또 쑥의 추출액을 마이크로캡슐화하여 보습효과를 높이는가하면 일본 아오모리현의 현목인 회목(회목)에서 추출한 성분이 항균력이 우수한 것으로 입증돼 이를 섬유에 응용,살충효과까지 갖고있는 소위 '건강섬유'가 붐을 일으키고있으나 정작 국내에서는 이같은 노력이 전무한 실정이다.〈윤주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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