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내 10개 기초의원 판세분석

경북도내 10개 시지역기초의원 선거에서 현역의원 상당수가 재출마를 포기한데다 현의원 재출마자중 상당수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있어 시지역 기초의원의 대폭적인 물갈이가 예상되고 있다.도내 10개 시지역중 포항·영주·구미·안동·김천·경산등 6개시는 시의원정수중 절반이상이 신진인물로 교체되고 경주등 나머지 4개시는 30~45%정도 물갈이 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처럼 현의원 물갈이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은 임기중 잦은 이권개입이나 의정활동이 빈약한 의원들에 대한 주민들의 '갈아보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데다 지난 선거때보다는 사회적 명망가나 널리 알려진 재력가등의 출마가 두드러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경산시 경우 14개 읍면동의 의원정수는 16명이나 현의원 9명만이 재출마를한데다 현재 현의원 우세지역은 한곳뿐이고 나머지 지역 모두 현의원들이 고전을 하고 있어 경산시의원중 70~80%가 교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영주시는 기초의원 23명중 풍기등 7개지역 현의원이 출마를 포기해 현의원재

출마자 16명중 유리한 지역이 6개, 불리하거나 백중세인 지역이 9개소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구미시는 30개 읍면동 의원정수 34명중 현의원 재출마는 18명이며 이중 무투표당선자가 4명이고 현의원 우세지역 6개, 백중세 3개, 열세 5개지역으로 현의원 불출마지역을 포함하면 16~20곳이 새의원으로 물갈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항시는 시의원 정수45명(39개 읍면동)중 11명이 불출마했으며 현의원 재출마자 32명중 1명은 무투표당선되고 현의원 우세지역 12개, 백중지역 14개,열세지역 5개소로 나타나고 있다.

영천시는 시의원 정수 20명중 13명이 재출마해서 우세지역은 5개, 백중세 5개, 열세 3개동으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경주시는 26명의 현역의원이 출마한 29개 선거구중 현의원 우세지역은 13~14개, 백중세 10개, 약세 2~3개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의원이 고전하는 지역은 선거양상이 과열되면서 타락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세 또는 백중세 지역의 재출마 후보들은 당선되면 계속 사업 실시 가능성이 초선보다 유리한 점 등을 내세우고 있고 도전후보들은 "4년동안 한일이 별로 없다" "읍면사업에 깊숙이 개입, 이권만 챙겼다"면서 현역시의원들의 업적평가절하에 부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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