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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을 읽고-결핵실태 주택가서도 표본조사

지난 12일자 독자란의'효율적인 결핵실태조사를'이라는 제목의 정병천씨의글을 읽고 결핵실태조사에 대하여 잘못 인식될 부분이 있어 바로 잡고자 한다.제7차 전국 결핵실태조사는 3월27일부터 6월10일까지 보건복지부와 대한결핵협회가 시·도와 협조하여 우리나라의 결핵감염을 및 유병률 실태를 파악하고65년부터 매 5년마다 실시한 조사결과와 비교분석하여 2천년대의 국가결핵관리사업의 방향을 설정하고 결핵병퇴치 계획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하는통계조사이다.결핵실태조사를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면 너무 많은 예산과 인력,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전국 시·도별로 대도시, 중소도시, 농어촌을 인구비례로 표본조사지역이 선정되고 선정된 지역에 거주하는 전 주민을 대상으로 조사내용에따라 검진을 받게 된다.

조사대원은 해당 지역주민이 출·퇴근이나 등·하교길의 편리한 시간에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새벽5시부터 밤 11시까지 현지에 상주하면서 검진을 실시하고 집집마다 방문하여 협조와 홍보활동을 하고 있으며 낮시간대에는 집에 남아 있는 일부 주민의 검진을 위하여 대기한다.

결핵실태조사사업은 일정지역에 한한 목적사업이기에 한정된 조사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고 의무적이거나 강제가 아니기에 설득과 협조를 구하여야 하는일, 해당 지역이 아닌 주민들의 검진요구, 주차문제등 조사대원들이 겪은 어려움은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

이번 실태조사에 참여한 조사대원들은 국민의 건강을 지킨다는 긍지와 봉사정신으로 결핵에 대한 친절한 상담과 안내를 하였음을 알리고 싶으며, 지나치기 쉬운 일들을 관심있게 보고 의견을 제시해 주신 정병천씨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권영철(대구시 남구 봉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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