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신문·MBC주최 시장후보토론회를 보고

대구 매일신문·MBC주최 대구시장후보토론회를 시청하고 몇가지 소감을 밝힌다. 모든 후보가 다 엇비슷하지만 약간의 차별성이 부각되지 않았나 하는점에서 일반 유권자의 한사람으로서 매우 긍정적인 토론회였다고 생각한다.그러나 후보들이 모두 엄청난(?) 공약을 기치로 내걸어 말뿐인 공약이 되지않을까 하는 우려를 갖게한다.다시말하면 후보들이 모두 전직 시장이나 국회의원 출신으로 재직시 더 좋은여건에서도 이루지 못한 각종 현안들을 지금 모든것이 최악인 상황에서 어떻게중앙정부의 간섭을 피하고 그 모든 난관을 헤치고 대구경제의 활성화를 이룰수있겠느냐는 것이다.

모두가 대구를 세계최고의 섬유도시로 혹은 최첨단 과학도시나 산업도시로육성시킨다는 공약을 하고 있는데 명확하고 구체적인 사례적시가 거의 없다.또 큰 정책산업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손쉽게 접할수있는 불편에 대해서는언급이 없다.

얼마전 매일신문에도 보도했듯이 남대구IC 부근에 공단이 인접해있어 마땅히교통체증이 심각할줄 알면서도 불필요한 횡단보도가 설치돼있고, 또 U턴 지점까지 돼있어 육교 건설이 시급한데도 큰 공약에만 치중해서인지 시민들의 불편사항은 뒤로 접어둔듯한 인상이다.

한가지 더 당부하고 싶은 것은 대구경제의 활성화를 위하여 최첨단 산업유치등 엄청난 공약도 중요하지만 더 가까이는 서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수 있는택시나 버스의 서비스개선 방안제시와 부당한 요금인상은 어떻게 할것인지 장바구니 물가는 어떻게 잡을것인지도 한번쯤은 정책공약 사항으로 참조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상호 (대구시 달서구 성당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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