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무상 김용철씨 언제나 노력하는 무용인 될터

"무용에 입문한 후 처음 받는 상이어서 어리둥절합니다. 열심히 일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고, 그동안 고생한 다른 동료, 후배들이 조금이나마 보상을 받은것 같아 마음이 편안합니다"18일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끝난 제5회 대구무용제에서 안무상을 수상한김용철씨(30)는 상기된 얼굴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10회까지 기획된 우화시리즈중 전통설화인 '우렁각시 이야기'로 수상했다.

김씨의 무용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아는 무용인들은 오히려 능력에 비해 상이 늦었다고 평가할 만큼 이력이 화려하다. 장유경무용단과 다움무용단에서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섶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김씨는 올해만도 개인발표회와 '설치미술과 남성춤'전에 참가했고, 20일부터는 장유경무용단의 일원으로 유럽공연, 내달 22일에는 세계무용제전(서울)에 출연할 계획이다.김씨는 "남성무용가로 우뚝 서기 위해 장르를 구분하지 않는 다양한 작품을섭렵하고, 언제나 노력하는 무용인으로 남아 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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