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쌀 5만t주내 북제공

남북한대표단은 18일, 대북한 쌀제공과 관련한 이틀째 회담을 갖고 제공규모와 방법, 시기및 절차문제등에 거의 합의, 19일중으로는 합의문에 서명한후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북경시내 모처에서 이석채재정경제원차관과 전금철아시아·태평양위원회 부위원장을 수석대표로 한 남북한 차관급회담에서 양측은 북한이 요청한 15만t 규모중 1차분 5만t의 이번 주중 북송방법에 대해 대체적인 합의를 봤다고북경의 한 외교소식통이 전했다.

양측은 전달방법중 인천을 통해 남포항으로 인도하는 방식과 판문점을 통해육상운송하는 복수 방안을 놓고 집중 논의했으며 해상운송의 경우, 제3국선박을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은 이틀에 걸친 북경회담에서 1차분을 제외한 나머지 10만t은 남북관계의 전반적인 진전을 봐가면서 단계적으로 전달한다는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알려졌다.

17일의 1차회담에서 이차관은 북한의 쌀지원 요청을 '당국자' 수준에서 공식제기해줄 것을 요구했으며 북한측은 전금철아·태평화위부위원장 자격으로 서명한 문서를 한국측에 제시, 당국자 수준의 정식요청서로 인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북측대표들은 전이 서명한 요청서를 보장각서로 하고 쌀공급계약은 대한무역진흥공사와 북한 삼천리총회사간에 민간차원으로 할 것으로 제시했으며 남측기업들이 무역회사를 통해 개별계약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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