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6·27격전현장 D-8 유세풍향-경북지사

박준홍후보○…구미등 중부권에서 지지기반을 마련했다고 판단한 자민련의 박준홍후보는 주말정당연설회를 김종필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포항과 경주에서 열어 박태준전포철회장의 사면복권을 강력히 요구하는등 지역정서를 의식한 발언을 통해경북최대표밭 공략에 안간힘.

17일 경주역광장에서 열린 경주연설회에서 박후보는 "이 정권이 그동안 수도없이 무엇을 만들겠다고 해놓고 만든게 없다. 만든게 있다면 2개월마다 한번씩터진 사고뿐"이라고 비난하고 "모든 힘을 몰아 몰표를 달라"고 호소.이어 오후2시 포항역광장에서 열린 포항연설회에서도 박후보는 박태준전포철회장의 사면복권을 요구하고 "이땅에서 민자당후보에게 한표도 찍어줘서는 안된다"며 민자당에 대해 강도높은 비난.

박후보가 "박대통령이 민족중흥의 초석으로 삼았던 포항제철의 박태준회장이왜 포항에 오지못하고 유랑생활을 해야 하느냐"고 목청을 높이자 청중들사이에서 박수가 터져나오는등 포항에서는 박전회장에 대한 동정론이 상당함을 입증.지원연설에 나선 김총재는 "박준홍후보를 당선시키기위해 나왔다"고 말문을연뒤 "김대통령이 지난 2년 4개월동안 잘했는지를 심판해야 한다"며 이번 지방선거를 김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로 간주하고 "대통령이 거짓말을 하고있다.공무원들은 엄정중립을 지키지않고 있다"라는등 흥분하는 모습.〈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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