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한국미술 초대전'에서 제기된 대구-브라질 미술 교류가 한층 가시화되고 있다.브라질 이뚜대학 교수인 교포작가 김규태씨(44)는 지난17일 대구를 방문,계명대에서 허용 미협 대구지회장을 만나 구체적인 교류방안을 논의했다.양측은 이 자리에서 내년중 대구에서 첫 교류전을 열기로 합의하고 그 실천적 방법으로 미협 주관 대구문예회관 기획 예총 주관 등 세가지 방안중 가능한쪽을 모색키로 했다. 양측은 만일 이같은 방안이제대로 성사되지 않을 경우개인 참가를 통한 전시회라는 형식이라도 수용키로 해 교류전 개최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대구에서 전시회를 열경우 대구작가 20~30여명, 브라질측 10여명을 참가시키는 규모로 하되 첫 전시회라는 의의를 살려 양측 미술의 현주소를 대표할 수있도록 작가 선정에 비중을 두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씨는 '브라질에서도 정상급에 속하는 작가를 참여시켜 남미미술의 정수를 보여줄 계획이며 몇몇 작가와는 이미 협의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양측은 이날 논의된 사항을 중심으로 각각 준비작업을 진행시킨뒤 오는 10월최종안을 도출, 내년 전시개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0일 방한한뒤 이날 브라질측 대표로 대구에 온 김씨는 강원도 정선출신으로 84년 이민간뒤 상파울루내 이뚜대학 미술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작품활동을 해왔다. 김씨는 특히 브라질에서 우리 문화를 알리는데 힘써왔으며대구-브라질 미술교류를 추진하는 외에도 강릉시와 브라질 마땅시와의 자매결연도 모색하는 등 양국 교류확대에 관심을 쏟고있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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