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하루살이류 괴해충 극성

최근 구미지역을 중심으로 인근지역인 김천, 칠곡지역 전역에 하루살이종류의 곤충이 대규모로 떼지어 나타나 주택가등 도심을 뒤덮어 주민들이 극심한공포감을 느끼고 있다.특히 눈에 잘보이지도 않을 만큼 작은 날파리모양을 한 이 곤충들은 지난주말부터 구미시내 주택가 전역에 나타나 온몸에 붙는등 극성을 부리며 점차 인근지역인 칠곡, 김천지역까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이 곤충들은 구미시 형곡동, 도량동, 선산지역등에서는 하루종일 수백만마리씩 떼지어 몰려다녀 학생들의 등교에까지 지장을 초래하고 있으며 시장주변지역과 주택가는 물론 사무실까지 날아들어 극심한 혐오감을 주고있으나 구미시는 아직 원인규명은 물론 곤충의 종류조차 밝혀내지 못한채 속수무책인 상태다.

구미시 도량동지역 주민들은 "어린이들의 등하교시간에 하루살이가 사람을따라다니며 얼굴, 옷등 온몸에 붙어 눈병과 호흡기질병까지 초래할 지경"이라며 시급한 방제대책을 호소했다.

특히 이 곤충은 주택가를 중심으로 대규모로 떼지어 다녀 허공에다 손을 휘저어 펴면 몇마리씩 손안에 잡혀있을 정도로 심각해 구미보건소에는 방제를 호소하는 전화민원이 폭주하고있는 상태다.

이상한 곤충들의 출현현상은 최근 2~3년전부터 구미지역을 중심으로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데 지난93년 7월엔 구미시 형곡동과 선산지역에 수십년동안이나볼수없었던 노래기(일명 고동각시)가 주택가에 대량으로 떼지어 나타나 집안까지 파고들어 구미시가 긴급 방역대책을 수립하는등 북새통을 일으켰다.작년에도 김천지역과 선산일부지역에 개미반날개란 독충이 나타나 주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혀 한때 바깥나들이조차 하지못할 정도로 주민들 사이에공포감이 조성되기도 했다.

올해는 또 지난주부터하루살이종류가 나타났으나 구미보건소에서는 단순히가뭄여파등 기후와 관련된 산림해충으로만 추정하고 있을뿐 뚜렷한 발생원인과방제대책조차 마련치 못하고있는 실정이다.

귀미.이홍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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