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쌍용 잇단 공장 신·증설

민선단체장 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삼성·쌍용등 대기업들이 생산공장을 신증설하거나 사회문화활동및 홍보를강화하는등 대구·경북지역 '밀착'을 서두르고 있다.성서3차공단 18만2천평에 상용차공장을건설중인 삼성은 △상용차공장 인근에 자동차관련 전자전기공장등을 증설하고 △구미에 정보통신 산업을 확충하는방안을 마련, 민선시장·지사가 결정되면 곧바로 구체적 협의을 갖기로 했다.대구에의 자동차관련산업 추가투자 규모및 종류는 대구시가 마련해주는 부지의 크기에 따라 가변적인데 조건충족 여부에 따라 45만평이상 대규모 공장의추가건설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삼성경제연구소는 대구상의와 공동으로 7월부터 매달 '21세기 대구경제포럼'을 개최, 대구지역 1백대 중소기업에 경영기법및 각종 정보를 제공해지역기업의 경영활동을 돕는 방식으로 지역밀착도를 높이기로 했다.대구상의는 조찬형식의 포럼 개최 합의(일시등구체사항은 협의중)에 따라포럼에 참여할 회원업체 모집에 나섰다.

구지에 대규모 자동차공장을 건설할 예정인 쌍용그룹도 21일 성서공단내에준공되는 신소재대구공장의 지역기여도등을 그룹차원에서 홍보하는등 '대구와함께하는 쌍용'이란 새로운 이미지 만들기에 안간힘 이다.

쌍용양회가 1만5천여평의 부지에 3백억원을 투입해 완공한 신소재 공장은 파인세라믹 전용공장으로는 국내 최대인데 절삭공구등 1백20가지 세라믹 제품을 생산, 기초산업과 기기산업등에의 파급효과가 지대할 것으로 보인다.쌍용그룹측은 " 98년까지 5백억원을 추가투입, 대구공장의 매출규모를 95년2백억원에서 2천년 1천억원까지 키워나갈 계획" 이라며 " 준공식에 김석준그룹회장 김석원전회장등 그룹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것" 이라 전했다.대우자동차도 23일 대우아트홀 개관 1주년을 맞아 '지방화시대의 기업의역할'을 주제로 한 초청강연회와 시화전을 갖는등 기업이미지 부각을 위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한편 민선단체장 선출 이후에는 LG·코오롱등 여타 기업들도 '대구·경북밀착전략'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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