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방의원 D-7 판세 분석

**영덕**▲2개선거구 모두 각각 3명의 후보가 출마한 영덕군 광역의원 선거전은 민자당 공천을 받은 현역의원의 고전이 예상보다 심각, 일부 지역에서는 재선이 어려울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개인적 반대세력이 만만찮음에도 불구, 김수광 현도의회 부의장(54·민자당)의 당선이 무난하리라고예상되던 제1선거구는 세대교체를 내걸고 전주간청송·영덕신문 총무국장인 이안국씨(41·무소속)가 출마한데다 전나사본 조직부장인 남효수씨(33·무소속)마저 가세, 김의원의 재선을 위협하고 있다.이처럼 경력이나 경륜면에서 김의원에게 절대약세인 이들의 바람몰이가 주효한 것은 유권자들의 기대수준 향상도 있지만 그동안 김의원의 활동에 대해 쌓였던 지역주민들의 반발감도 만만찮게 작용하고 있어 종반표다지기에따라 도전자들의 상당한 약진이 예상된다.

권인기현의원(51·민자당)과 최종윤전영덕군수(63·무소속)의 재대결속에 박정섭씨(48·무소속)가 가세한 제2선거구는 지난번 선거에 대패했던 최전군수가예상외로 선전하고 있다.

지난 선거때 선산출신인 최전군수를 낙선시키고 권의원을 당선시켰던 일등공신인 지역바람이 권의원과 같은 향토출신인 박정섭씨가 가세함으로써 크게 희석된데다 유권자들도 낙후된 지역개발을 할수 있는 인물을 원해 행정경험이 풍부한 최전군수가 다소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그러나 아직 상당수 유권자들이 후보선택을 결정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남은 8일동안 3후보간에 치열한 표몰이 공방이 예상된다.**문경**

정당차원의 정책이나 공약대결보다는 혈연·학연·지연등을 이슈로 등장시키고 있는 문경시 광역의원선거는 바람직한 선거문화정착에 역행하고 있다는비판의 소리가 높다.

민자당이 4개 선거구 전체에, 민주당이 제4선거구에 공천자를 냈다.1선거구는 민자당 서룡수후보와 무소속 박흥기후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도의원으로 4년간 성실한 심부름꾼 역할을 했다는 서후보에 점촌시의회 의장경력등을 내세우며 도전한 박후보가 팽팽한 대결을 벌여 우열을 가름하기 힘들다.

2선거구도 시의원출신의 민자당 안승오후보가 성실한 의원활동을 강점으로도의원선거에 발을 디딘 가운데 학연·지연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이상필후보(무)가안후보를 추격중이다.

3선거구는 문경·마성·가은·농암 4개읍면중 후보를 내지않은 가은·농암두지역에서 문경출신 오병철후보(민자)와마성출신 권무수후보(무) 가운데 누가 더 많은 지지를 얻느냐에 당락이 달렸다는 여론이다.

4선거구는 민자당 박돈영후보에 공천을 받지 못한 현의원 유경탁후보(무)가예측불허의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민주당 김경호, 무소속 장성인후보가 이들을추격하고 있다.

4개 선거구는 표면적으로는 민자당후보가 약간 우세하다는 여론이다.**성주**

14개 읍면동에서 16명을 뽑는 경산시의원에는 42명의 후보에 현역의원이 9명밖에 되지 않아 대폭적인 물갈이현상을 보이고 있다.

하양읍은 2명을 뽑는데 5명이 출마했으나 선거법위반혐의를 받고 있는 박규성 현시의원을 동정하는 지지도가 높아 결과가 주목되고 있고 뒤늦게 출사표를던진 허동억씨와 이송환 이기원 정기환씨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현역의원의 우세지역은 남천면 1개지역 뿐인데 반해 용성 중앙 동부 남부 북부 6개지역은 현의원들이 고전하고 있으며, 지난 3월까지만 해도 경합대상자가없어 무투표당선지구로 예상됐던 중앙동은 재력가인 문명술씨의 출마로 현유호현의원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현역의원의 불출마로 신진인물끼리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곳은 와촌 진량 남산 압량 서부 중방 6개지역.

와촌면은 박기철 도태환 우영하 3명의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고 진량면은채기환 이강희후보가, 남산면은 전직면장인 이치옥씨와 박해동씨가 선두를 다투고 있고 압량면은 아직까지 두각을 나타내는 후보자가 없는 실정.2명을 뽑는 서부동은 5명이 출마해 정영해씨가 선두를 달리고 있고 중방동은박영해 서정돌 2명의 후보자가 격전을 벌이고 있다.

33명의 신진인물중 40대가 절반(17명)이 넘는 경산시 시의원은 70~80%가 교체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산**

성주군내 10개읍면 기초의회 입성(입성)예상자들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현역의원의 '수성'과 도전후보의 '탈환'을 위한 선거전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의원정수 10명에 32명의 후보자가 나서 평균 3·2대1의 경쟁률을 보여 도내에서 가장 접전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성주군은 현의원들의 재당선 가능도가 절반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반면 신진인물들의 득세가 예견되고 있다.용암면의 배춘석의원이 광역의회로 나가고 월항면의 이재복의원과 대가면의이갑경의원의 출마포기로 3개면에서 현의원 출마가 배제되고 나머지 7개읍면에서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다.

이가운데 성주읍을 포함한 3개읍면 정도는 현의원들의 경조사 찾아보기, 지역숙원사업 끌어오기등 초반득표 다지기가 주효해 일부읍면은 난공불락의 수성지역으로 굳히면서 우세의 가도를 달리고 있다.

반면 수륜면등 4개면에서 재출사표를 던진 현의원들은 3~4명에 이르는 젊고패기에찬 신진세력들의 막강한 도전장을 받고 풍전등화의 수세에 몰려 대폭적인 물갈이가 불가피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현의원들의 진로선회, 출마를 포기한 용암, 월항, 대가면등은 무주공산의 패권을 잡기위해 화려한 경력, 재력, 학력을 가진 신진인물들이 우열을 가름하기 어려울 정도로 시소게임을 벌이고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