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자 1.1.1 투표작전 비상

민자당대구시지부의 '1, 1, 1'투표작전에 비상이 걸렸다. 당이 공천한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광역의원후보를 한덩어리로 묶기위해 나온 아이디어지만오해의 소지가 있기때문이다.문제는 투표방식에 있다. 투표는 기초의원과 광역의원후보를 먼저 기표한뒤기초단체장과 광역단체장후보를 기표하는 2명분할방식으로 이루어지기때문에차질이 생길수 있다는 것.

'1, 1, 1'작전을 펼칠경우 기초의원과 광역의원 그리고 기초단체장후보에게1번을 찍으면 나머지 광역단체장후보는 남게된다. 그래서 민자당에서는 '1, 1,1'작전의 속뜻은 '0, 1, 1, 1'기표지만 자칫 '1, 1, 1, 0'기표로 잘못 나타날수 있다는데 걱정이다.

이에 요즘 투표방법에 대한 홍보에 나섰다. 무조건 '1, 1, 1'작전에서 탈피해'시장도 1번 , 구청장도 1번 , 광역의원도 1번'으로라든가 용지색깔을 알리는등 구체화시키고 있다.

이번 '1, 1, 1'작전으로 득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경우는 역시 공천이 금지된기초의원후보중 1번을 받은 사람들이다, 여권우세지역에서는 민자당공천으로인식될수도 있기때문이다. 7명의 군의원후보가 나온 칠곡군왜관읍의 경우 순위추첨시 1번을 받자 환호성을 지르며 타후보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물론반민자지역에서는 오히려 손해가 될수도 있다.

그러나 민자당의 '1, 1, 1작전'은 무공천지역이 있는 경북지역에까지 일률적용이 어렵다.

민주당에서 칠곡군수로 나와 민자당의 무공천으로 1번을 받은 이규영후보는"여당지지자중 일부가 민자당후보인줄 알고 잘못 찍는 경우도 있지 않겠느냐"면서 은근히 기대하는 눈치이다.

권혁구민주당안동시장후보의 경우는 현지에서 오랫동안야당생활을 해와서민자당후보로 오해하는 표는 거의 없는 모양이지만 그래도 단 조금이라도 도움이될것이란 생각이다. 그는 "내평생 1번을 받는게 소원인데 여당이 도와준것같다"면서 " 1번은 내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일것 "이라며 감개가 무량한 모습.〈이헌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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