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없이 열변토해○…20일 경산 청도 영천 세곳에서 차례로 열린 민자당 정당연설회는 뙤약볕속에 모인 청중들을 의식, 경산 청도 두 곳은 이의근경북지사후보만 연설을 하고 기초자치단체장 후보의 연설은 생략.
이후보는 그런 가운데도 청도 연설회서는 고향을 찾은 감회가 남다른듯 다른곳에서와 달리 원고도 보지않은채 30여분간 열변을 토하며 '1백% 지지'를 호소.
이날 오후 1시 화양농협공판장에 운집한 3천여명의 청중들은 이후보가 새까맣게 그을은 얼굴에 잠바차림으로 단상에 올라 큰절로 인사를 하자 열렬하게박수를 치며 '이의근'과 파이팅을 연호.
이에 앞서 가진 경산 연설회에는 개그맨 최병서 가수 김지애가 식전행사로청중들의 흥을 돋우었으며 연단아래에는 대학생 자원봉사자 1백여명이 연좌해연설장 분위기 고조를 유도.
동남권 2차유세
○…자민련 박준홍후보는 21일경주와 포항등 동남권에 대한 재공략에 착수하는등 중반이후 인구밀집지역에 대한 2차 순회유세에 돌입.박후보는 이날 TV연설녹화를 마친후 곧바로 영덕강구와 청하 흥해등 포항권을 집중순방하면서 지지세 확산에 주력.
한편 박후보는 20일 김천역전과 상가를 순방한데 이어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상주중앙시장을 순방하면서 날씨가 무덥자 양복 웃도리를 벗고 옷가게에 들러 즉석에서 잠바를 사서 입고 좌판에서는 떡을 사먹는등 시장상인들의 표를얻기위해 적극적인 몸짓.
저인망식 표훑기
○…무소속 이판석후보는 20일새벽 구미공단에서 공단근로자를 상대로 출근인사를 하고 이날밤 늦게까지 모교인 영남대 경산캠퍼스에서 대학생들과 노상좌담회를 갖는 등 강행군.
이후보는 이날 구미에이어 김천 황금시장·성주시장·성주군수륜면 노인회관·성주군가천면 소망원·고령 상가지역·경산시장·영남대 등 읍·면지역까지 돌며 저인망식 득표활동에 돌입.
그러나 고령농공단지내 섬유공장 방문이 불발로 그치는 등 이날 유세는 전날안동 등지의 유세때보다 다소 저조. 이에 이후보 참모진은 유세계획에 포함돼있지 않던 경산유세를 감행.
이후보 진영은 그러나 선거전이 종반으로 넘어가면서 저인망식 표밭훑기는이제 효과가 떨어진다고판단,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동안에는 포항·경주·구미·안동 등 유권자 밀집지역에서 대규모 세몰이 유세를 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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