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농구선수권한국이 제18회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 조 예선에서 3전승을 기록하며 8강 본선리그에 선착했다.
한국은 20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B조 예선 3차전에서 필리핀을 신장과 조직력에서 압도하며 98대76으로 대파, 우즈베키스탄,아랍에미리트전에 이어 3전승을 기록하면서 각조 상위 2팀이 겨루는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우즈베키스탄은 아랍에미리트를 75대42로 따돌리고 2승1패를 기록, 한국에이어 조 2위로 8강에 합류했다.
또 대회 5연패를 노리는 A조의 중국은 인도를 79대47로 압도했고 C조의 일본도 인도네시아를 95대39로 대파하고 각각 3연승을 기록했다.센터 전희철(14점 9리바운드)과 조동기 오성식 등 2진급을 기용하고도 7분께20대12로 앞서던 한국은 방심끝에 실책 4개로 경기의 흐름을 필리핀에 빼앗겨11분께 25대21까지 추격당하는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허재 강동희의 투입과 때맞춰 문경은(11점)의 외곽슛이 터져나오면서 48대36으로 전반을 앞섰다.후반들어서도 한국은 허재의 3점슛으로포문을 연 뒤 문경은과 교체된 우지원이 허재와 번갈아 가며 3점슛 6개를 적중시켜 14분께 일찌감치 80대66으로점수차를 벌려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한국의 허재는 전반전 3점슛 2개를 포함해 11점을 기록한데 이어 후반전에서도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11점을 추가해한국팀의 기둥역할을 훌륭히 해냈고우지원은 후반에서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을 기록하는 득점력을 과시했다.◇4일째 전적종합
△예선 B조
한 국 98-76 필리핀
우 즈 75-42 아 랍
베키스탄 에미리트
▲동순위=①한국 3승 ②우즈베키스탄 2승1패 ③아랍에미리트 1승2패 ④필리핀 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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