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대북쌀제공문제를 협의중인 남북차관급 회담을 21일 오전 북경에서한차례 더 가진뒤 최종 타결, 오후에 공동합의문을 발표할 방침이다.정부의 한고위당국자는 이날 "남북양측 대표단은 사실상 전날밤 회의에서 본국의 최종훈령을 토대로협상을 벌여 핵심사안은 물론 세부적인 절차문제등에최종합의를 도출했으나 한가지 사안에 대해 마지막으로 의견을 교환하게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오늘 회의를 끝으로 최종 합의문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말했다.이 당국자는 "오늘 협상에서는 공동합의문의 서명주체에 대해 최종 절충을벌일 것"이라며 "현재 우리측은 공동합의문에 회담대표인 이석채재경원차관과전금철아태평화위부위원장간 서명을 하자고 주장하고 있으며 북한은 민간차원에서 대한무역진흥공사측과 북한의 삼천리총회사간 서명을 제의,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구체적인 쌀제공 규모는 이미 5만t의 쌀을 일차로 무상제공하고 추후 대한무역진흥공사와 북한의 삼천리 총회사간 민간차원계약으로사실상 무상에 가까운 장기저리 형태로 10만t의 쌀을 제공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날 협상결과를 토대로 남북한 양측대표단은 오후 공동합의문에 최종 서명, 공동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회담타결 즉시 송영대통일원차관주재로 8개관련부처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북곡물지원 실무대책회의를 소집, 후속세부지원책을최종 확정한 뒤 곧바로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실무회의결과를 토대로 이달중 대북쌀지원이 마무리될수 있도록 농림수산부,건설교통부, 해운항만청등을 중심으로 범정부차원의 긴급 지원책을 강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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