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방의원 6.27 저넌 대구 광역

○…민자당의 박철웅, 무소속의 박윤희후보의 대결구도로 압축된 동구 4선거구시의원선거 17일 합동유세에서도 광역의원의 정치성여부를 놓고 열띤 공방.민자당의 박철웅후보는 "광역의원은 정치인이 아니고 심부름꾼"이라며 "심부름꾼이 민자당이면 어떻고 민주당이면 어떠냐, 다른 것은 몰라도 심부름 하는것은 자신있다"고 일꾼론을 전개. 박후보는 또 "모후보가 저더러 소득세를 탈세했다는데 여기에 세무서장의 확인서를 받아왔다"며 확인서를 공개.경쟁자인 무소속의 박윤희후보는 "여당도 야당도 국민을 위한 국민정당은 아니다"라며 무소속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엉망이 된 대구 가운데서도 가장 낙후된 곳이 동구"라고 역설. 박후보는 또 동구의 현안을 적시하며 "이래도 될 것인가"라며 "이런데도 회의 때 손만 드는 민자당을 선택할 것인가"라고 반문.○…대구시의원 남구 제2선거구에 출마한 민자당 성도용후보는 20일 오후대구시 남구 대명5동 남도국교에서 유권자 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당연설회를 가졌다.성후보는 "안심하고 맡길만한 사람에게 다시 시의원을 맡겨야 한다"고 주장한 뒤 연설말미에 "시의원으로서 마지막 정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지지를 재차 호소.

대한노인회 대구연합회장인 성후보는 대명4동에 새노인정건립, 노인 전문병원 설립등 노인층을 공략하기 위한 공약을 중점적으로 제시.경쟁자인 조순제후보(무소속)는 20일 대명5동 남도국교 주변과 A-3비행장,명덕시장 일대를 집중적으로 돌며 유권자들과 접촉, 지지를 호소.○…대구시의원 달서 제5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김치일후보(40)측은 "장애인후보여서 직능대표성격도 있다"며 장애인들에게 용기를 줄수있도록 해달라며지지를 호소.

김후보는 "무색무취한 후보나 정당소속 후보를 선택하는 것보다는 복지. 장애자문제등 특정분야에 관심을 가진 후보도 필요하다"는 주장. 또 "당선되면장애인들의 권익옹호에 앞장서겠다"고 사람만나기에 열중.

○…20일 오후 남도국교에서 열린 대구시 남구 제2선거구 민자당 성도용시의원후보 정당연설회에는 시의원후보 연설회 중 보기드물게 1천5백여명의 청중들이 몰려 1시간반 동안 성황.

이날 정당연설회에는 특히 성후보가 대구시노인연합 회장직을 맡고 있어 대구노인회 소속 노인들이 상당수 참석,성후보가 노인복지문제등 노인대책을 공약으로 내걸자 열띤 박수로 환호.

성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핵가족화에 따른 노인소외와 신체적으로 건강한데도 단지 노인이라는 이유 때문에직장을떠나야 하는 것은 국가적 낭비"라며정년퇴직기를 60세까지 확대하고 노인인구의 취업확대를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한다고 역설.

성후보는 또 유세말미에 "이번기회에 노인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하고 정부에서 지어주는 노인의 집에서이웃친구들과 여생을 보내고 싶다"며 시의회에서 노인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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