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육청소년-공공도서관 사회교육강좌 인기

20일 오후3시대구시중구 대구시립중앙도서관 강당. 대구시립중앙도서관의문화학교에 참여한 1백여명의 가정주부들이 '당신은 나의운명'이란 노래를 강사 이혁우씨(영남대 강사)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따라 부른다.지역 공공도서관이 평생교육및사회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교양강좌와 도서관문화학교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1개월 수업료가 2만~6만원하는사설교육기관의 교양교육프로그램과 달리 공공도서관의 교양강좌는 수강료가없어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지 않는데다 컴퓨터 외국어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과목이 대부분이기 때문.대구시립중앙도서관의 경우 한문 영어 일어 컴퓨터 서예 꽃꽂이 음악 등 7개과목의 교양강좌를 개설하고 있으며 올들어 수묵화 가곡 오색한지공예등 도서관문화학교를 운영,가정주부및 직장인 수강생이 1천4백여명에 이르고 있다.외국어강좌의 경우 회화와 기초문법중심으로 진행되고 컴퓨터강좌는 MS-DOS,데이터베이스, PC-TOOL, LOTUS, 워드프로세서 등 기초에서 중급수준까지 배울수있다.

대구시립중앙도서관 정경환 열람과장은 "과거에는 수강생이 가정주부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과목이 다양해지면서 도서관 열람실에서 공부하는 학생, 미혼여성, 직장인 수강생이 크게 늘고 있다"며 "여러과목을 함께 수강하며 여가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는 가정주부도 많다"고 말했다.

두류도서관 북부도서관 효목도서관 대봉도서관 서부도서관등 대구지역의 다른 공공도서관에서도 2~7개과목의 교양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구시에 편입된 달성도서관도 한문 서예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종균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