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1세기 '한빛망(초고속정보통신망)'개통 지역정보화 혁신"

초고속정보통신망은 과연 무엇이고 국민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21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경북대 전자계산소주관의 '초고속정보통신과 지역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초고속정보통신망의 현황과 응용서비스등이 소개돼 2000년대 변화할 사회상을 예측할수 있게 했다.발표자로 나선 김건중씨(삼성전자 전무이사)는 "초고속정보통신망(한빛망)은2015년까지 전국을 광케이블로 연결,음성 문자 영상등의 각종 멀티미디어정보를 저렴하게 받아볼수 있는 서비스"라며 "총 45조2천억원을 투입하는 이 계획이 완성되면 교육 학습 공공분야등에서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돼 국민생활에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김씨는 초고속통신망구축을 위해선 영상압축및 복원, 기억매체, 인터페이스, 프로세서등 핵심기술의 개발및 투자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유상진교수(계명대 경영정보학과)는 "초고속정보통신망이 완성되면 국토의균형적발전, 복지수준증가, 교통및 물류체계확립, 다양한 교육기대확대등을이룰수 있고 국민의 생활수준을 몇단계정도 끌어올릴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유교수는 개인의 프라이버시및 자유,지적소유권, 정보제공자의 책임한계, 인간소외등 각종 역기능도 우려됨에 따라 이에 대한 장기적이고 심도있는 대비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천조운씨(초고속정보통신망구축기획단 부단장)는 "통신망의 구축으로 지역주민의정보능력향상, 지역균형발전, 지역경제활성화등 획기적인 지역정보화가 실현된다"고 말했다. 천씨는 또 "지역정보화추진을 위해서는 정부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여건조성과 지원등 광의의 정책을 시행하고,지방자치단체는주민의 정보화마인드확산, 정보통신관련산업유치, 지역정보센터운용등 세부적인 정보화사업계획의 수립및 추진이 필요하다"며 중앙과 지방의 역할분담론을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박병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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