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3년부터 95년까지 최근 13년간 서울 및 지방 주요 일간지의 신춘문예 당선시만을 간추려 엮은 '신춘문예 당선시집(전 2권)'(실천문학사 펴냄)이출간됐다. 첫째권 '80 신춘문예 당선시집'에는 83년부터 89년까지 서울 일간지의 당선작 44편(42명), 둘째권 '90 신춘문예 당선시집'에는 90년부터 95년까지 서울 및 지방 일간지의 당선작 71편(62명)을 모았다.신춘문예 당선시집은 몇몇 출판사에서 나오고 있긴 하지만 당해연도 작품수록에 그치고 있는데 비해 이번 시집은 같은 출판사에서낸 '전후 신춘문예당선시집'(1955-1982,상.하 2권, 1983년)과 함께 신춘문예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보여줘 독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일차 자료로서의 역할도 충분히 하고 있다.
특히 '90 신춘문예 시집'에는 매일신문, 부산일보, 광주일보등 지역의 유수신문들의 당선작들을 실어 그 경향을 살펴볼 수 있게 했다. 매일신문 출신으로는 하재영 강문숙 김왕노 윤우 김현식 이혜자씨등의 작품이 실렸다.엮은이는 " 소위 '신춘문예용'의 시작을 유발할 의도는 전혀 없으며, 독자들이 이 시집에 실린 당선시와 심사평을 읽어가며 시에 대해 많은 것을 깨달을수 있게 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밝히고 있다.
〈신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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